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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 딩크족을 잡아라…'3S' DNA 장착한 실용 가전 뜬다


  • 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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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1-26 14:52:00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1~2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가구의 5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간 지속 중인 불황과 더불어 세대 교체에 따른 가치관의 변화로 혼자 사는 싱글족과 자녀가 없는 맞벌이 부부인 딩크족(Double Income, No Kids)이 급증한 탓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소형가구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생활 패턴을 간소화하고 개인 삶의 질을 우선 순위에 둔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 같은 상황 속, 소형가구들의 특성과 니즈에 부합하는 이른 바 ‘3S’ DNA를 장착한 가전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가전들의 공통 분모는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게 해주고(Space), 바쁜 일상 속 시간을 벌어주며(Speed), 생활비 절약(Saving)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유통업계 큰 손으로 떠오른 싱글족, 딩크족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전들을 살펴봤다.


     
    □  한 대 공간으로 두 대의 효과,, 시간 절약, 전기료 절감까지


    ‘3S’ DNA를 장착한 대표적인 가전으로는 최근 LG전자가 출시한 결합형 세탁기 트롬 트윈워시를 꼽을 수 있다. 트롬 트윈워시는 드럼 세탁기(트롬)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미니워시)를 장착, 두 대의 세탁기를 하나의 바디로 만든 신개념 세탁기다.

    높은 공간 활용성과 더불어 주요 가사 노동인 세탁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대폭 개선시켜 여가 시간을 중시하는 소형가구의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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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롬 트윈워시는 트롬 아래 미니워시가 장착된 디자인인 만큼 별도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도 세탁기 두 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더불어 빨랫감을 옷감이나 오염 정도에 따라 분류 후 한 번에 세탁 가능해 세탁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소량 빨래에 특화된 아래 칸 미니워시를 활용, 그때 그때 필요한 빨랫감만 빠르고 간편하게 세탁하는 점과 물과 전기 사용을 줄이는 점도 장점이다.


     
    □ 간편한 의류관리로 시간 절약 슬림한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성도 UP


    각종 의류나 침구류를 항상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의류관리기 또한 높은 공간, 시간 및 비용 효용성으로 최근 1~2인 가구의 필수 생활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LG전자에서 선보인 트롬 스타일러는 매일 빨기 힘든 외출복, 니트 등의 의류를 걸어 넣어두면 탑재된 무빙헹어와 스팀 살균 등 각종 기능들이 세균과 미세 먼지를 제거해준다.

    특히 밖에서 묻어 온 음식 냄새나 간단한 생활구김 정도는 자동적으로 제거해주기 때문에 세탁과 다림질 시간을 벌어준다.


     
    뿐만 아니라 정장이나 등산복과 같은 기능성 의류 등 관리하기 까다로운 의류들을 매일 손쉽게 관리할 수 있어 드라이클리닝 비용을 절약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더불어 높이 185cm, 폭44.5cm의 사이즈로 공간 활용도가 높아 평수가 작은 집에도 부담스럽지 않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다.
     
     
    □ 용량은 낮추고 합리성은 높였다! 13분 쾌속취사로 시간절약까지


    필수 주방가전 중 하나인 밥솥도 3S DNA를 장착한 제품이 쏠쏠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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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쿠전자의 경우 최근 10인분 중심으로 이루어진 밥솥 시장에 1~2인 소형 가구를 겨냥한 3인용 밥솥 ‘풀스테인리스 2.0 에코 미니’를 출시해 싱글족과 딩크족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회사측은 올 1~3월 매출도 전년 동기간 대비 30% 상승했다고 밝혔다.


     
    가족 수도 적지만 밖에서 자주 끼니를 해결하는 싱글족과 딩크족에게 기존 6인용, 10인용 밥솥은 여러모로 애로사항이 많았다. 이러한 점을 적극 반영한 풀스테인리스2.0 에코 미니 밥솥은 기존 다양한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되 용량만 줄여 합리성을 높인 제품이다.

    필요한 양만큼만 밥을 지을 수 있어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아도 되며, 13분만에 밥을 지을 수 있는 쾌속 취사 기능이 탑재돼 바쁜 직장인들의 시간을 아껴준다. 이름이 ‘미니’인 만큼 작은 식탁 위에 두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콤팩트한 사이즈도 장점이다.

     


    베타뉴스 박미선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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