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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5] 너무 오래 기다렸다! ‘서든어택2’ 하러 가자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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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1-12 12:24:18

    ‘서든어택2’가 드디어 공식석상에 등장한다. 알파 테스트 이후 1년 3개월여 만이다.

    넥슨은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에 40부스 규모의 ‘서든어택2’ 전용관을 열고 그동안 갈고 닦은 콘텐츠와 진화한 모습을 공개한다.

    ‘서든어택2’는 전작의 장점을 계승하고 단점을 메우는데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전작이 국내 FPS 시장을 과점할 수 있었던 매력을 극대화해 세대교체와 이용자 폭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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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넥슨은 전작 ‘서든어택’의 강점이었던 접근성을 ‘서든어택2’에서 극대화했다. 전작 이용자는 물론 FPS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까지 품겠다는 각오다.

    단점은 최신 그래픽엔진을 도입함으로써 메워졌다. 전체적인 그래픽 퀄리티가 상승했고, 그동안 불가능했던 여러 자연환경 효과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실제로 ‘지스타’ 시연버전에서 즐길 수 있는 신규 폭파맵 ‘레이더사이트’와 섬멸전 ‘캐슬타운’은 ‘서든어택2’만의 장점을 극대화해 디자인된 맵이다.

    넥슨지티 김대훤 개발이사는 “지스타 부스에서는 전작의 맵은 물론 새로운 맵을 선보이는데 집중하겠다”며 “신규 맵들은 전작에 부족했던 점들을 보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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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들의 매력도 여전하다. ‘서든어택2’는 지난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선보인 캐릭터 외에도 ‘지스타’ 버전에서 ‘김지윤’, ‘미야’ 같은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를 대폭 추가했다. 이 캐릭터들은 그동안 개발사 넥슨지티가 ‘서든어택’으로 선보여온 캐릭터들을 집대성해 개발됐다.

    전작의 총기관리 시스템을 판올림(업그레이드)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도 이번 버전에서 엿볼 수 있다. 이용자는 자신의 취향과 부족한 부분을 여러 총기 부붐을 통해 보완할 수 있게 됐다.

    다음은 김대훤 개발이사와 진행한 사전 질의응답을 간추린 것이다.

    -알파 테스트 이후 추가된 콘텐츠가 있나.

    ‘지스타’ 시연버전은 전작에서 개승한 부분과 강화된 부분을 선보이는데 초점이 맞춰있다. 새 콘텐츠들 중 대다수는 공개 테스트때 선보일 것이다. 이는 슈팅게임(FPS)이란 장르적 특징 때문이기도 한데, 먼저 공개해 버리면 신선도가 떨어져서다.

    -타격감이 부족한 느낌이다.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다. 외부 평가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개 테스트 까지 타격감을 개선하기 위한 일정이 잡혀있다. 또, 전작과 다른 효과들이 타격감을 떨어뜨리는 점도 고려해봐야 한다.

    -어떤 모드들을 준비하고 있나.

    새로운 PVE와 PVP 모드들을 준비하고 있다. e스포츠를 위한 콘텐츠도 개발 중이다. 다각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스쿼드’라는 분대단위 전투도 선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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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작에서 물려받은 요소는 무엇인가.

    아케이드 적인 느낌이다. 예를 들어 캐릭터의 이동속도, 점프모션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든어택’만의 느낌을 살리는게 더 옳다고 생각해 방향을 잡았다.

    -‘서든어택’을 겨냥한 작품들이 많이 출시됐다. 이 작품들과 ‘서든어택2’의 차이는.

    정식 후속작이란 점이다.(웃음) 또, 캐주얼하고 가벼운 슈팅액션을 지양하는 ‘서든어택’의 콘셉트를 물려받았다. ‘서든어택2’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작품 라인업이다. FPS 마니아들을 만족시킬 넥슨지티의 작품은 ‘타이탄폴(EA 원작)’이 될 것이다.

    -전작의 장점을 이어받았다고 강조했다. ‘피파온라인3’처럼 전작을 판올림하는 방법도 있었는데 신작 출시라는 선택을 한 이유는 무엇인가.

    ‘서든어택’은 서비스 10주년을 넘어선 작품이다. 이를 섣불리 업그레이드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피파온라인3’는 지속적으로 판올림해온 작품이다. ‘서든어택’과는 서비스나 개발방향 등에서 차이가 있다.

     

    -최신 FPS보다 그래픽 퀄리티가 낮은 것 같다.

    그래픽은 텍스쳐(표면)의 질감이나 광원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달라 보이기도 한다. ‘서든어택2’는 PVP에서 상대를 빨리 식별할 수 있도록 수준을 조절하고, 눈의 피로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 이용자의 편의성을 위해서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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