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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리코, 3D프린터 CES 2015에 출품… 하반기 본격 생산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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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1-12 10:46:18

    신도리코(대표 우석형, www.sindoh.com)가 3D프린터를 독자 개발한다고 밝혔다. 신도리코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에 보급형 독자개발 3D프린터를 선보여 관계자들로부터 호평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신도리코)

     

    이번에 신도리코가 독자 개발한 3D프린터는 FDM(Fused Deposition Modeling)방식으로도 불리는 FFF(Fused Filament Fabrication) 방식으로 시장 잠재력이 높은 보급형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출력 조형물의 크기가 200 × 200 × 200mm까지 나올 수 있고 0.07mm까지 적층 두께를 얇게 할 수 있어 정밀한 출력이 가능하다.

     

    특히 5인치 대화면의 컬러 터치 LCD 장착, 출력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는 '스테이터스 모니터(Status Monitor)' 기능 등으로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는 내부 카메라 렌즈를 통해 출력 과정을 사용자가 수시로 점검할 수 있어 출력 도중 필라멘트 소진이나, 내부 결함 등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고가 3D프린터에서 채택하던 밀폐형 외장 및 탈취필터를 통해 소음을 방지하고, 친환경성을 더욱 강화했다. 영국 탠저린사와 협업을 통한 외장 디자인으로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으며, 카트리지 내 필라멘트 자동 보급 기술도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신도리코가 독자 개발한 3D프린터의 기술 협업을 지원한 미국의 반도체 전문업체 마벨의 마크 몬티어스(Mark Montierth) 수석 부사장은 “오랜 프린터 비즈니스 경험에서 기인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지향적이고 우아한 디자인의 3D프린터를 단시간에 개발한 신도리코가 향후에도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ES에 출품한 이번 3D프린터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신도리코 우석형 회장은 "사무기기 부문의 개발, 생산 그리고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3D프린터 분야에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다”며 “세계 유수의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글로벌 신도의 위상을 올리겠다"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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