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MS가 만든 윈도우8용 만능 번역기 앱, Bing Translator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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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6-18 08:56:25

    디지털의 발전이 언어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있다. 들고 다닐 수 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번역 앱과 만나면서 거대한 언어의 장벽 바벨탑이 현실세계에서도 무너져 내리고 있다.

     

    이런 인류사의 혁명을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도하고 있다. 실시간 번역 앱 Bing Translator(빙 번역기)를 통해서 말이다. Bing Translator (http://www.bing.com/translator/windows/ )앱은 간단하고 단순해 보인다. 그러나 그 뒤에는 거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가 버티고 있다. 무려 40개 이상의 언어를 자유롭게 번역해 준다.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을 너무나 간단하게 구현해 주는 기술. 그것이 스마트가 아닐까?

     

    사진 :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로 빙 번역 앱 사용하는 모습

     

    Bing Translator 앱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8 기반 태블릿PC나 윈도우폰에서 무료로 쓸 수 있는 앱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내 놓은 서피스, 삼성전자에서 내놓은 아티브 태블릿, 레노버에서 내놓은 태블릿2,  LG전자의 탭북 등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번역 앱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Bing Translator만의 매력이라면 오프라인 모드를 지원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현재 지원되는 언어
     

    Klingon 리투아니아어 아이티어 체코어 헝가리어
    Klingon (Kronos) 말레이어 에스토니아어 카탈로니아어 히브리어
    그리스어 몽족어 영어 태국어 힌디어
    네덜란드어 베트남어 우르두어 터키어  
    노르웨이어 불가리어 우크라이나어 페르시아어  
    덴마크어 스웨덴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폴란드어  
    라트비아어 슬로바키아어 일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슬로베니아어 중국어 간체 핀란드어  
    루마니아어 아랍어 중국어 번체 한국어  
     
    Bing Translator 앱을 이용하면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인과도 미팅이 가능하다
     
     
    윈도우8용 Bing Translator 어떻게 사용하나?
     
    우선 Bing Translator 앱은 윈도우8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바로 쓸 수 있다.
    Bing Translator가 지원하는 기능은 크게 6가지 정도인데, 비디오 모드 번역, 텍스트 번역, 오프라인 번역, 자유로운 번역 기능, 스냅 뷰를 이용한 멀티태스킹, 히스토리 등이다. 기본적으로 번역은 인터넷이 연결 되어 있는 상태에서 제공 되지만 오프라인 파일을 받아 놓으면 인터넷이 연결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번역을 이용할 수 있다.
     


    1. 비디오 모드 번역 : 개인적으로 가장 멋지다고 생각 되는 기능이다. 구글에서도 번역 앱을 제공하고 있으나 구글 번역기는 스냅샷을 찍어야 번역을 해 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Bing Translator 앱은 스냅샷을 찍을 필요 없이 태블릿PC에 장착된 카메라로 텍스트를 비추는 것만으로도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 주는 기능이다. 아직 많은 언어를 지원하지 않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곧 언어가 지속적으로 추가 되리라 믿는다. 양손으로 태블릿을 들고 쓰기 편하게 UI를 배치해 놓은 것도 마음에 든다.
     

    비디오 번역기능을 이용하는 모습

     
    2. 텍스트 모드 번역 : 텍스트를 입력하면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주는 기능이다. 40개국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왠만큼 알려진 언어는 다 된다고 보면 된다.
     
    텍스트 모드 번역 기능을 이용해 미팅하는 모습
     
     
    3. 오프라인 번역 : 다른 번역 앱들도 번역은 인터넷이 연결 되어 있어야 사용이 가능하다. 실제 작업은 서버에서  수행해서 결과 값을 내려 주는 형태다. 그러나 빙 번역 앱은 오프라인 모드까지 지원한다. 해외여행 등 인터넷에 연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번역을 할 수 있어서 유용하다. 이런걸 무려 공짜로 제공해 주는 것도 고맙다. 오프라인 모드를 이용하려면 오프라인 파일을 미리 다운로드 받아 놓아야 한다.
     
     
    오프라인 번역 지원하는 언어 : 중국어 간체(Chinese Simplified) - 영어, 프랑스어 - 영어, 독일어 - 영어, 이탈리아어 - 영어, 포르투갈어 - 영어, 스페인어 - 영어
     

     
    4. 자유로운 번역 기능 :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웹서핑을 하다가 번역하고 싶은 영역을 선택 후 빙 번역 앱으로 번역해 볼 수 있다. 번역하고 싶은 영역을 선택한 후 참바에서 '공유'를 터치하면 목록에서 Bing Translator를 볼 수 있다. Bing Translator를 터치하면 번역창이 뜨면서 번역이 된다.
     

    참바에서 '공유'를 선택하면 Bing Translator가 보인다

     

    Bing Translator 창이 뜨면서 번역이 된다

     

    다른 언어를 선택하면 다른 언어로 번역이 된다

     
    중국어로 번역한 모습
     
    5. 스냅 뷰를 이용한 멀티태스킹 : 스냅 뷰는 윈도우8에서 제공하는 멀티 태스킹 모드다. 두 앱을 한꺼번에 띄워 놓고 작업할 수 있는 모드다.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윈도우8만의 매력 포인트다.
     
    스냅뷰 기능을 지원해 다른 화면을 동시에 띄워 놓고 함께 쓸 수도 있다
     
    6. 히스토리 : 이전에 번역했던 내역을 나중에 볼 수 있는 기능이 히스토리다. 번역한 결과는 복사해서 다른 프로그램에 붙여 넣어 쓸 수 있고, 발음을 확인해 볼 수도 있다.
     
    ◇ 번역이 안 되는 페이지는? = html과 txt 형식을 지원한다. https 로 되어 있는 웹 페이지는 번역이 안 된다. 서버로 전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일부 페이지에서는 번역을 위해 텍스트에 접근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HTML에서 translate="no" 특성 또는 메타 태그를 사용한 경우다. 이런 페이지는 번역이 안 된다. 플래시 및 이미지 안에 포함된 텍스트는 번역할 수 없다. 웹 페이지 번역기에서는 프레임을 사용하여 번역한 내용을 표시하기 때문에, 프레임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스크립트가 포함된 페이지는 번역할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Bing Translator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8 사용자의 필수 앱이 아닌가 싶다. 이 앱만 띄워서 쓰는 것도 유용하지만, 인터넷 서핑하다가 참바로 호출해 번역 기능 이용하는 것도 좋다.
     
    평소 서피스로 윈도우8을 쓰면서 참바에 '공유'라는 버튼을 넣어 놓은 것을 보면서 '이걸 어디에 어떻게 쓰나' 궁금해했었다. 검색, 공유, 시작, 장치, 설정 이렇게 5개의 버튼이 있는데, 여간 중요한 기능이 아니면 이곳에 노출해 주지 않는다.
     
    Bing Translator와 같은 이런 멋진 기능을 연동하기 위해 '공유'라는 버튼을 이런 중요한 자리에 배치해 놓았던 것이었다. 현재 Bing Translator는 초기 버전 수준이다. 지금도 멋지지만, 앞으로 더욱 멋진 기능들이 계속 업데이트 될 것으로 예상 된다. 윈도우8을 쓴다면 Bing Translator 정도는 꼭 깔아 놓고 유용하게 활용해 보자.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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