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6월에 추가되는 '어도비 CC’ 신기능, 어떤 것이 있나?


  • 김태우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3-05-14 14:33:42


    지난 7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어도비 맥스 크리에이티브 컨퍼런스에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C)’의 주요 업데이트가 공개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어도비 포토샵 CC, 인디자인 CC, 일러스트레이터 CC, 드림위버 CC 그리고 프리미어프로 CC 등 여러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에 신기능이 추가되었다.

     

    어떤 기능들이 새롭게 추가되었을까? 1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몇몇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살짝 맛보기로 살펴보자.

     

    먼저 CC 애플리케이션에 설정 동기화 기능이 들어간다. 각종 툴의 기본 설정을 클라우드에 저장해 놓아,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동일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다. 특히 애플리케이션 간 동일한 항목끼리도 동기화가 된다. 즉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트 간에도 설정을 동기화할 수 있는 것이다.

     

    ▲ 포토샵에서 동기화 되는 설정 항목

     

    포토샵에서 사진의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사용하는 샤픈에는 ‘스마트 샤픈’이 추가됐다. 기존보다 디테일은 더 살려주면서, 노이즈는 억제하고 색상은 살려준다. 이미지 확대 시 생기는 해상도 저하는 문제도 다소 해결된다. 새로운 방식 적용으로 기존보다 디테일을 더욱 살려준다.

     

    눈에 띄는 기능은 흔들린 사진 보정 기능이다. 이 기능은 어도비 CS6에 추가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결국 CC에 적용되었다. 이미지를 분석해서 카메라가 어떻게 흔들렸는지 역으로 계산해 이미지를 보정해 준다. 보정 기준은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위치를 설정할 수 있다. 보정 전후의 결과 값이 상당히 놀라운 수준이다.

     

    ▲ 포토샵에 추가된 보정 기능, 작업 전과 후

     

    일러스트레이터에는 텍스트의 속성을 그대로 지닌 체 크기와 서체 등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롭게 적용되었다. 기존에는 글자의 크기와 위치를 바꾸기 위해서, 각 오브젝트를 일일이 분리해 하나씩 조절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터치 타입 툴(Touch Type Tool)’을 이용해 텍스트 속성을 그대로 가진 체 편집할 수 있다.

     

    웹페이지 디자인 후 CSS 작업을 별도로 할 필요도 없어졌다. 이 기능은 포토샵에 먼저 선보였던 기능인데, 이젠 일러스트레이터에서도 쓸 수 있다. CSS가 자동 생성되기 때문에 디자이너는 바로 복사해서 쓸 수 있으며, 벡터 오브젝트는 자동을 SVG로 전환해 준다.

     

    애프터 이펙트는 3D 툴과 연동이 강력해졌다. 기본적으로 애프터 이펙트를 설치하면 3D 툴인 시네마 4D 라이트 버전이 함께 설치된다. 애프터 이펙트에서 추출한 카메라 트래킹 데이터는 시네마 4D로 바로 보낼 수 있으며, 시네마 4D에서 이를 사용해 3D 모델링을 적용할 수 있다. 이후 결과물은 애프터이펙트에 고스란히 적용된다. 최종 렌더링은 애프터 이펙트에서 할 수 있어 시간 단축을 할 수 있다.

     

    포토샵에서 지원되던 ‘리파인 엣지 툴’도 제공된다. 머리카락처럼 복잡한 오브젝트도 간단한 방법으로 섬세하게 추출해주는 기능이다. 동영상 전반에 걸쳐 적용된다.


    어도비 CC의 업데이트는 6월 중에 적용된다. CC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추가 비용 없이 새로운 기능을 쓸 수 있다. 기존 CS 사용자는 이런 기능을 쓸 수 없다.

     


    베타뉴스 김태우 ()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78322?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