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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미니 페이스맨 “깜찍하면서도 날렵해”


  • 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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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2-15 16:31:58

    외산 소형차의 대명사 미니(MINI)가 꽁꽁 숨겨온 7번째 제품의 베일을 드디어 벗겼다.

     


    2월 15일 성수동 대림창고에선 ‘미니 페이스맨 디자인워크숍 2013’이란 이름을 내걸고 프리미엄 소형차를 지향하는 미니의 새 모델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행사는 신제품의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 제품은 3월에 열리는 서울 모터쇼를 통해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미니 페이스맨(Paceman)은 4인승 3도어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다. 성능과 외모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니 특유의 생김새를 바탕으로 컨트리맨에 가까운 덩치임에도 뒤로 갈수록 내려가는 루프라인을 접목해 날렵한 쿠페의 느낌을 살렸다. 수평 디자인을 꾀한 뒷모습도 인상적이다.

     


    문은 3개지만 접을 수 있는 뒷좌석을 확보해 활용성을 높였다. 뒷좌석은 라운지 콘셉트의 2인 개별 시트 구성을 가진다. 뒷좌석을 접을 경우 트렁크 수납 공간이 330리터에서 최대 1,080리터까지 늘어난다.

     


    생김새뿐 아니라 편의성도 꼼꼼하게 챙겼다. 문 쪽으로 빠진 윈도우 스위치, 다기능 스티어링 휠, 라디오 미니 비주얼 부스트, 스포츠 버튼 등 종전 미니 제품군의 특징을 흡수하는 동시에 개선된 모습이 엿보인다.

     


    제품은 총 다섯 가지로 나올 예정이다. 1,955cc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을 얹고 6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기본으로 한다. 상황에 따라 앞바퀴와 뒷바퀴의 구동력을 0~100%로 분배하는 올4 4륜 구동 구성도 만날 수 있다.

     


    행사장에선 미니 페이스맨의 외형 공개와 더불어 행사 참석자를 위한 다양한 미션 이벤트가 진행됐다. 잠긴 문 열기, 현미경으로 숨은 글씨 보기, 틀린 그림 찾기 등 다채로운 미션이 호기심을 동하게 했다.


    미니 브랜드를 총괄하는 주양예 이사는 “미니는 운전하는 재미가 있는 프리미엄 스몰 카”라고 강조하며 초심을 잃지 않는 브랜드로 가꿔나갈 것을 약속했다. 올해엔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제품군에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접목하고 쇼룸과 서비스 센터를 늘리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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