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경제적이고 쉽게 쓰는 비즈니스·교육용 프로젝터, 카시오 XJ-M150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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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10-25 19:54:30

    우리가 프로젝터를 쓰는 이유

    프레젠테이션, 과제발표, 중요회의 등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기기로 프로젝터가 있다. 프로젝터 말고도 대형 화면을 볼 수 있는 방법은 많아졌는데, 여전히 프로젝터가 쓰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프로젝터는 비용 대비 가장 큰 화면을 만들 수 있는 디스플레이장치다. 이미 기술적으로 100인치급 크기의 LCD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지만, 가격이 최소 수 천 만원대에 달한다.

     

    반면 프로젝터는 100만원도 되지 않는 프로젝터가 200인치급 화면도 어렵잖게 투사할 수 있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수백인치급 대형 화면을 쉽게 만들 수 있는데 프로젝터를 안 쓸 이유가 없다.

     

    둘째, 다른 디스플레이 장치에 비해 휴대 및 이동이 간편하다. 프로젝터는 고정된 화면이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고휘도의 광원으로 필요할 때만 스크린에 투사해 화면을 표시한다.

     

    즉 화면크기에 비해 본체가 매우 작고 간편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다른 디스플레이 장치가 ‘화면크기=본체크기’라는 것을 고려하면 프로젝터의 작은 크기와 이동성은 강력한 경쟁력인 셈이다.

     

    ▲ 카시오 XJ-M150

     

    특히 디지털 멀티미디어 시대에 언제 어디서나 대형 화면을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는 프로젝터는 기업 및 교육시장에서 더욱 주목받는 디스플레이 장치 중 하나다.


    카시오 프로젝터 수입원 유환아이텍(대표 유창수, www.casioprojector.co.kr)이 유통하고 있는 실속형 스탠다드 프로젝터 '카시오 XJ-M150'는 그런 프로젝터의 장점이 잘 살아있는 제품이다.

    이동에 간편한 크기와 구성



    카시오 XJ-M150는 A4 용지 한 장 만한 면적에 3.9kg에 불과한 무게로, 성인이라면 누구나 큰 어려움 없이 손쉽게 이동이 가능한 아담한 크기와 무게를 지녔다.

     

    ▲ 이동용 가방을 기본으로 제공해 쉽게 휴대가 가능

     

    특히 제품 패키지에 기본 제공되는 이동용 가방은 XJ-M150의 휴대성을 한층 더 높여준다. 전원 케이블이나 모니터 케이블, 리모컨 등도 한꺼번에 수납이 가능해 평소에 회의실이나 교실 등 실내에서 쓰다가 갑자기 외부로 들고나갈 일이 생기더라도 큰 부담이 없다.

     

     

    카시오 XJ-M150에 기본 장착된 렌즈는 1.5배 광학 줌 방식으로, 4~5m 정도의 거리에서 100인치급 크기의 화면을 투사할 수 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스크린와 프로젝터 사이의 거리는 달라질 수 있다.

     

    카시오 XJ-M150의 최소 초점 거리는 1m로, 단초점 프로젝터만큼은 아니지만 짧은 거리 또는 좁은 설치 공간에서도 정확히 포커스가 맞는 깨끗한 투사 영상을 볼 수 있다.

     

    ▲ 짧은 거리에서도 화면 투사가 가능

     

    카시오 XJ-M150만의 특징을 꼽아보자면 ‘광원’을 들 수 있다. 일반적인 프로젝터가 광원으로 수은램프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카시오 XJ-M150는 레이저와 LED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광원’을 채택했다.

     

    기존 프로젝터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수은 램프는 밝은 빛을 낼 수 있지만 높은 전압이 필요하고, 또 제조 과정에 유해 중금속인 수은을 사용함으로써 환경오염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차세대 광원으로 꼽히고 있는 LED를 광원으로 쓰는 프로젝터도 몇몇 있다. LED는 수은이 들어가지 않고 소비전력도 매우 낮은 장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휘도가 떨어져 주력이 되지 못하고 있다.

     

    ▲  XJ-M150의 하이브리드 광원은 밝기와 친환경성, 수명, 에너지효율 등의 장점을 고루 갖췄다

     

    반면 카시오 XJ-M150의 레이저+LED 하이브리드 광원은 단순 LED 광원과 마찬가지로 유해물질인 수은을 쓰지 않고 에너지 에너지 효율도 매우 높지만, 수은램프 못지 않은 매우 밝은 빛을 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카시오 XJ-M150의 밝기는 3,000lm(루멘)으로, 비슷한 크기의 수은램프 제품과 큰 차이 없는 밝기를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광원의 장점은 ‘밝기’ 뿐만이 아니다. 에너지 소비 효율이 매우 높아 수은램프 대비 소비전력이 훨씬 낮고, 발열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또 오랜 시간 사용하면 밝기가 서서히 줄어드는 수은램프와 달리, 카시오 XJ-M150의 하이브리드 광원은 언제까지나 균일한 밝기를 유지한다.

     

    수명도 수은 램프가 수 천 시간에 불과한 것과 달리 카시오 XJ-M150의 레이저+LED 하이브리드 광원은 수명만 무려 2만여 시간에 달해 한 번 사면 10여년 동안은 램프교체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프로젝터의 부품 중 램프의 비용이 만만찮다는 것을 고려하면 두고두고 남는 장사인 셈이다.

     

     

    영상 입력 지원도 충실하다. PC와 프로젝터를 연결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D-SUB(RGB) 방식과, 최근 디지털 멀티미디어 기기나 노트북에서 많이 쓰고 있는 HDMI 입력을 지원해 대부분의 프레젠테이션 업무에서 문제 없이 연결해 쓸 수 있다.

     

    또 케이블을 바꿔주면 컴포넌트 입력도 가능하며, S비디오 및 컴포지트 입력도 지원해 구형 영상장치와도 연결해 쓸 수 있다.

    간편한 이동에 쉽고 편하게 쓰는 실속형 프로젝터

     



    카시오 XJ-M150이 제공하는 3,000루멘의 밝기는 일반적인 회의실이나 교실, 가정의 거실 등에서 쓰기에 충분한 밝은 화면을 제공한다. 하드웨어적인 해상도는 4:3 비율의 1,024×768 XGA 해상도로, 표준 규격으로 만들어진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투사해 보는데 최적화된 비율과 해상도를 갖췄다.

     

    하드웨어적인 해상도가 XGA급이라도 HD급 영상 감상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영상압축 기술을 이용해 HDMI로 입력되는 720p, 1080p급 고화질 HD 영상도 문제 없이 투사가 가능하다. 덕분에 가정에서 영화 감상용도로 쓰기에도 딱히 부족함 없다.

     

    또 자체적으로 5W 스피커를 내장해 프레젠테이션에 첨부된 멀티미디어 자료나 영화 등을 감상할 때 출력되는 사운드를 별도 스피커 없이도 청취가 가능하다. 물론 음성 출력단자도 제공해 더 좋은 음향 시설이 갖춰진 곳이라면 더 좋은 사운드로 감상도 가능하다.

     

    ▲ 큼직하고 직관적으로 배열돼 쓰기 편한 조작버튼

     

    프로젝터 조작은 본체의 버튼과 리모컨으로 수행한다. 한 곳에 고정해 놓고 쓰는 경우라면 리모컨을, 이동하면서 쓰는 경우가 많으면 본체의 버튼을 사용하면 된다. 특히 본체의 조작 버튼도 쓰기 편하게 배치되어 있어 꼭 리모컨이 없더라도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다.

     

    그 외에 카시오 XJ-M150만의 장점을 꼽아보면 하이브리드 광원을 채택함으로써 전원을 켠지 약 5초 만에 바로 표시되는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갑작스럽게 회의를 진행하면서 신속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거나, 진행 시간이 부족할 때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프로젝터가 설치된 각도에 따라 자동으로 키스톤을 맞춰주는 '자동 키스톤 조절'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

     

    ▲ 전원을 켜면 약 5초 안에 바로 화면이 투사된다

     

    또 수은램프 방식 프로젝터에 비해 열 발산이 적어 전원을 꺼도 강제 냉각이 필요 없어 빠르게 정리가 가능하다. 짧은 부팅 시간과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인 쿨다운 시간이 결합되어 카시오 XJ-M150의 이동성을 더욱 향상시켜준다.

     

    들고다니기 쉽고, 100인치급 대형 화면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는 프로젝터의 기본적인 장점에 하이브리드 광원을 채택함으로써 높은 밝기와 매우 긴 램프수명, 상대적으로 낮은 에너지 소비, 친환경성 등 추가적인 장점까지 겸비한 카시오 XJ-M150는 프로젝터 활용 비율이 높은 기업이나 교육기관, 일반 가정에서 쓰기에 매우 매력적인 제품인 셈이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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