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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사랑 뽐낸 각양각색 인터넷 사이트


  • 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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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10-09 13:42:07

    10월 9일은 한글날이다. 비록 공휴일이 아니라 이를 챙기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날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그래서일까? 올해로 566돌을 맞은 한글을 챙겨주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인터넷 역시 예외는 아니다. 주요 포털 등 많은 인터넷 사이트가 한글날을 맞아 대문을 단장하는 성의를 보였다. 2012년 10월 9일 한글날에 이들 사이트는 어떤 모습을 선보였을까? 인터넷을 누비며 슬쩍 살펴봤다.

     


    네이버는 기념일마다 예술가와 협업해 로고를 선보이는 아트 콜라보레이션인 ‘로고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한글날엔 미술가 강익중 작가의 작품들로 멋을 냈다.

     


    다음은 한글날 분위기에 맞춰 붓글씨를 형상화한 한글 로고를 선보였다. 오른쪽 아래엔 붓과 먹을 배치해 다소 밋밋한 로고에 생동감을 불러일으켰다. 아래쪽엔 566돌 한글날임을 노출하며 한글날을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네이트는 세종대왕 초상화와 함께 ‘ㅇㄴㅇ ㅇㅅㄴ’이라는 초성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한 네이트 측의 정확한 답변이 없어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오늘은 안 쉬나?”라는 뜻을 담은 것 같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신생 포털 줌(ZUM)은 한글날이라고 해서 딱히 달라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커뮤니티 사이트도 한글날을 맞아 로고에 멋을 내는데 명색이 포털 사이트인 줌이 한글날 축하에 동참하지 않은 것은 의외였다.

     


    야후 코리아는 한글날에 맞춰 세종대왕 그림과 함께 ‘우리말, 우리글’이라는 문구를 노출했다. 조인스엠에스엔도 한글날을 맞아 로고를 바꿨다. “한글을 사랑합니다!”라는 한 마디도 잊지 않았다.

     


    기념일마다 색다른 로고를 노출하며 우리를 즐겁게 하는 구글은 따로 한글날을 챙기지 않았다. 한국 기업이 아니라지만 구글 코리아가 있는데도 한글날에 맞춰 적절한 ‘구글 두들’을 보여주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쉽다.

     


    포털뿐 아니라 디씨인사이드, 뽐뿌 등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도 한글날을 맞아 깜짝 변신을 했다. 이들 사이트는 사이트명을 한글로 표기하고 세종대왕 이미지를 통해 비슷한 느낌을 줬다.

     

    많은 이들의 염원 덕분일까? 이번 한글날엔 국회에서 한글날 공휴일 지정 촉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한글날이 공휴일이든 아니든 소중한 우리 한글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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