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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Z9온라인, '블록버스터 웹게임'의 모법답안!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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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4-30 16:43:31

    더나인코리아가 서비스하는 'Z9온라인'이 26일 프리 오픈 베타에 이어 5월 1일 정식서비스에 돌입한다.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앤소울'의 등장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Z9온라인'은 어떤 게임인지 살펴보자.


    친구냐 금화냐? – 스마트한 게이머는 금화를 선택한다

     


    ▲ 인걸, 천운, 지령 3개 진영이 대치중인 지도


    'Z9온라인'은 3개 진영으로 나누어 전쟁을 펼치는데 맵이 일부분의 끝에 위치한 것을 보면 추후 더 많은 나라나 더 많은 지대가 나타날 것을 예감할 수 있다.


    일정 수준의 레벨에 도달하면 유저들이 진영을 정해 각 진영으로 퍼져 나가게 되는데, 시스템이 지정해주는 진영을 택하면 금화를 지급받을 수 있다. 단 자신의 친구들이나 지인과 같은 진영으로 소속되고 싶다면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금화를 포기해야만 하는 아픔이 있다.


    어차피 같은 진영 내에서도 '천존'의 자리를 두고 다투게 되고 서로 먹고 먹히는 피말리는 전쟁도 도사리고 있으니 굳이 특정 진영을 택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하고 싶다. 시스템이 지정해주는 진영으로 이동하여 금화를 받는 것이 초기 게임 이용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 Z9온라인의 본성 내부 전경


    본성 내부는 좀더 세련된 이미지라는 것 외에 여타 다른 웹게임과 비슷해 낯이 익을 수 있다. 단 특별한 컨텐츠들이 숨어 있다는 사실! 본성의 징수 금액을 올려 주는 부속건물과 본성의 레벨에 따라 자동 생성이 되는 많은 건물들이 있다.


    그 중 주목해야 할 건물은 ‘취성대’, ‘연무장’, ‘상점’ 이다. 이 건물들은 ‘Z9온라인’의 핵심적인 재미를 머금고 있는 보물 상자와 같다. 아마도 ‘Z9온라인’을 플레이하다 보면 본성 내부에서 이 세 건물을 클릭하는 일이 가장 많아질 것이라 확신한다. 연무장과 취성대의 역할은 뒤에서 확인해 보도록 하자.


    이벤트 없는 웹게임은 앙꼬 없는 찐빵! – 무궁무진한 이벤트의 향연

     


    ▲ Z9온라인에서 이벤트는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선물


    'Z9온라인'에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끊임 없이 진행되는데 이벤트를 통해 게임에 필요한 엽전을 얻을 수 있고 그 외의 각종 보너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들이 한 가득 진행된다.


    '매주 이벤트'는 매주마다 특정 순위를 매겨 1등부터 2만전씩 차등 지급하는 이벤트다. 예를 들어 어떤 주에는 식량을 많이 가지고 있는 유저를 대상으로 랭킹을 정해 하루에 한번 포상을 지급하기도 한다.


    고레벨이 되었다면 '군단점령전'이 최고의 이벤트가 될 것이다. ‘군단점령전’은 일반 게임의 길드전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군단 레벨 10이상이 되어야 신청할 수 있고 군단 점령전을 통해서 농장 등 중립지역을 차지할 수 있다.


    상류사회로의 갈망! 계급 다툼이 치열한 '천존쟁탈전'
     

    ▲ 같은 국가 내에서도 엄연히 계급이 존재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이벤트 중 하나는 '천존쟁탈전'이다. 이는 타 진영의 유저들과의 전쟁이 아니라 본 진영의 유저들과 치루는 일종의 계급싸움이라 할 수 있겠다.


    게이머들은 ‘천존쟁탈전’을 통해 명예와 돈 그리고 많은 전술과 계략을 시험해볼 수 있고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만일 ‘천존쟁탈전’을 접해보지 않고 ‘Z9온라인’을 체험해봤다는 사람이 있다면 과일의 속살은 그대로 두고 껍질만 먹은 격이다.


    이 ‘천존쟁탈전’은 매일 매시간마다 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날짜, 정해진 시간에만 진행되니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 밤 10시에 마감이 되는 순간 각 순위와 직책에 따라 보상금이 차등지급이 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멋진 컨텐츠다.


    부자가 되는 방법 '삼계쟁패전'

     


    ▲ 삼계쟁패전에서 벌어들인 수익


    ‘천존쟁탈전’이 그저 본국내에서 계급을 놓고 싸운 것이라면 타국과의 전쟁을 펼치는 ‘삼계쟁패전’이야말로 가장 흥미진진하고 짜릿한 콘텐츠 중 하나다. 그야말로 모든 유저들이 가장 기다리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로서 긴장과 함성 그리고 탄식이 요동치는 현장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각 국의 계급별로 서로 맞짱을 떠 서로의 승률을 맞추는 방식이다. 평소 ‘천존쟁탈전’이나 ‘연무장’을 자주 플레이 했다면 어느 유저가 강한가를 대략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잘만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스크린샷에서 보듯 필자는 단 한번의 실패외엔 대부분 승자를 맞추어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삼계쟁패전’이 주는 재미에 빠져들면 아마 그 날이 오기만을 기다리게 될 것이다.


    단 게임을 게을리 하면 누가 강한지 놓치기 때문에 배팅을 해도 수익을 낼 수 없는 경우도 있으니 꼭 꼼꼼하게 체크를 해야 한다.


    센터를 사수하면 부가 따른다!

     


    ▲ 오후 3시에 오픈하는 '광산쟁탈전'


    정확히 오후 3시가 되면 '광산쟁탈전'이 오픈한다.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바로 광산쟁탈전으로 진입해 센터의 가장 큰 채굴장소로 달려가야 한다.


    이 곳을 점령하면 같은 진영의 사람들은 그곳에서 광물을 캘 수 있다. 광물은 바로 게임 머니로 환전되 유저의 가방에 차곡차곡 쌓인다. 광물은 30초에 한번씩 캘 수 있다. 본성의 레벨에 따라 돈으로 환산되는 금액이 다르니 본성의 레벨을 올리는 것을 잊으면 말짱 도루묵이 된다.


    본성이 55레벨이라면 센터의 광산을 점령해 30분간 광을 캐면 대략 24만전을 벌어들일 수 있는 그야말로 꿀광이니 각국의 유저들은 이 30분간의 혈투를 위해 결사 단합을 해야만 한다.


    남의 보물도 내 것으로 '연무장'

     


    ▲ 짭짤하고 달콤한 연무장의 보상


    '연무장'에서는 10분마다 개인들에게 명성, 엽전, 금화, 무훈, 식량 등의 보물상자가 모두 지급되는 천국이다. 자신보다 약하다고 생각되는 유저로 보인다면 반드시 도전해보자. 승리하면 보물상자를 가져올 수 있다.


    매일밤 10시에는 연무장의 순위에 따라 보너스 상금이 차등지급된다. 역시나 절대로 놓칠 수 없는 콘텐츠 중 하나다.


    연무장을 소홀히 한다면 타인들에 비해 점점 허접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더구나 때때로 희귀한 ‘금화’상자가 나오는 기회 또한 놓치게 될 것이다. 다른 유저가 내 상자를 강탈해 갈지 모르니 언제나 긴장을 유지해야 한다.


    보스를 잡고 내가 보스가 되는 독특한 시스템 '취성대'

     


    ▲ 유저가 각 관문마다 보스가 되는 취성대


    자신이 얼마나 강한지 확인하려면 취성대에 도전해보자. 강하면 강할수록 높은 층까지 올라갈 수있는데 높이 올라갈수록 더 많은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유저가 각 관문의 보스를 물리치면 자신이 그 관문의 보스가 될 수 있고 보스가 되면 일정한 시간 보너스가 지급된다.


    강하게 키워 보스로 좀 더 오래 버텨보려 했으나 30분도 안되 더 강한 유저가 나를 밀쳐내고 보스자리를 차지하고 다른 유저들을 막아서곤 했다.


    ‘Z9온라인’의 취성대는 150단계까지 있다고 하니 가장 마지막 단계를 돌파한 희열이 어떨지는 정식 서비스 이후에나 느껴볼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아이템 강화에도 전략이 필요
     

    ▲ Z9온라인의 특별한 강화시스템


    강화는 한 턴이 10분마다 돌아오는데 그 턴에 총 10번의 강화를 시도할 수 있다. 그 10번의 강화를 시도하면 성공하든 실패하든 또 다시 10분의 시간을 기다려야 강화를 할 수가 있는데 30분당 한번씩 강화 확률이 바뀐다.


    100%가 될 수도 있고 50%가 될 수도 있는 독특한 방식으로 기존 게임의 인첸트 방식과는 분명히 다른 요소가 숨어 있다. 100% 확률일 때는 돈이 많이 들어가는 강화를 하고 50% 정도의 낮은 확률일 때는 돈이 적게 들어가는 아이템을 강화해서 실패시 소멸되는 돈을 최소화 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열 유니크 안 부러운 세트 아이템

     


    ▲셋트템을 제작 할 수 있는 제작 시스템


    ‘Z9온라인’의 셋트템의 위력은 하늘을 찌른다. 초반에 상당히 강한 캐릭터였다 하더라도 점점 다른 유저들이 제작 셋트템을 들고 나오면서부터 그 위상이 곤두박질칠 수 있다.


    무장(장수)이 갖고 있는 고유의 스킬과 셋트템이 그 스킬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정말 환상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무장운과 스킬운이 잘 맞아 떨어진다면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외치면서 '천존쟁탈전' '삼계쟁패전' '연무장'을 모두 석권하고 큰 부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승패의 변수는 진형! 다양한 진형을 활용하자

     


    ▲ 진형을 사용하는 전술


    ‘Z9온라인’은 다수의 진형을 갖추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5무장 전술이 가능하지만 추후에 더 추가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템이 좋아도 각 진법에 따라 서도 상극이 있어서 잘만 이용하면 승리를 할 수도 있는 시스템이라 신중하게 계획을 짜야 한다.


    같은 무장, 같은 아이템으로도 진법을 바꾸면서 상대와 싸워보면 승리하는 진법과 패배하는 진법이 따로 있다. 그러므로 한가지 진법만 고수한다면 결코 지존의 자리에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겪게 될 것이다.
    새로운 진법을 익히려면 부대기술로 들어가서 무혼으로 배우면 된다.


    공략을 통해 성공 비법을 대놓고 컨닝하자

     


    ▲ 각 군사 진영을 통과하면 마지막으로 그 맵의 보스를 만날 수 있다


    ‘Z9온라인’에서는 맵의 각 관문마다 진을 치고 있는 장수와 싸워 이겨야 다음 진으로 갈 수 있다. 각 진영은 자신들의 진법으로 유저를 기다리는데 앞서서 지나간 유저가 있다면 '공략' 버튼을 눌러 그 유저가 싸운 모습을 볼 수 있어 클리어 하기 힘든 상황에서 큰 팁을 얻을 수 있다.


    도저히 깨지 못하는 진영이 있다면 '공략'을 통해 앞선 유저의 싸움을 토대로 진법을 따라하면 의외로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쉽게 또는 단순하게 플레이 하다가는 군령만 소모되고 군령이 바닥나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니 꼭 앞선 사람의 공략을 컨닝해 효율성을 높이자.


    박진감 넘치는 PvP

     

    ▲ 다른 유저와 맞짱 뜨는 전투 장면

    ‘Z9온라인’의 핵심적인 재미는 바로 타 유저와의 대결이다. 자신의 진법과 전술을 토대로 다른 이들과 전투를 즐기고 승패를 즉시 알 수 있기 때문에 그 재미가 더해진다.


    무장들이 가진 기술이 다양하기 때문에 상대가 너무 쌔다 싶으면 그에 상응하는 셋트템과 무장을 고용해 상대와 다시 맞붙어 승리를 획득하는 짜릿함은 ‘Z9온라인’ PvP의 참맛이라 할 수 있다..


    웹게임이 점차 보편화되면서 게이머들의 시야도 보다 넓어지고 더 나은 게임 퀄리티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Z9온라인’은 이렇듯 기존 웹게임 이용자들의 높아진 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의 웹게임의 즐거움은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면서도 그동안 봐왔던 웹게임들과는 차원이 다른 다양한 시스템과 콘텐츠가 배가된 게임이다.


    특히 왠지 촌스러운 느낌도 나는 예전 웹게임들을 플레이하고 있자면 누가 볼까 창피할 때가 있다. ‘Z9온라인’은 최신 웹게임인 만큼 그래픽 등 시각적 부분에서 한층 세련된 느낌을 주는 것이 최대 강점 중 하나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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