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애플, 5년 연속 존경받는 기업 선정·vs삼성 특허전 독일서 오늘 결정


  • 최현숙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2-03-02 16:18:28

     

    미 경제지 포춘이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애플이 올해로 5년 연속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현지시간 1일 포춘 인터넷판은 애플이 매년 당 언론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50개 가운데 1위에 올랐으며, 특히 애플은 올해로 5년 연속 1위에 선정되었다고 보도했다.


    포춘은 올해 1위에 선정된 애플에 대해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의 죽음 이후에 회사의 미래에 대해 불안감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새로 최고경영자에 오른 팀 쿡 체제에서도 애플의 성장세가 지속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매년 1,080억 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얻고 있다. 애플의 수익이 매년 상승하는 요인으로 아이폰의 성공을 꼽을 수 있으며, 지난해 말 선보인 아이폰 4S도 인기를 끌고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이달 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디어 초청 이벤트 행사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패드3도 대박 판매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올해 30%의 주가 상승을 올렸으며, 주당 500달러를 넘어서며 주식가치도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의 공동 창업주인 스티브 워즈니악도 최근 애플의 주가가 1,000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애플의 뒤를 이어 인터넷 검색기업 구글이 2위에 선정됐다. 구글은 지난해 4월 에릭 슈미트 회장이 검색, 소셜, 모바일, 광고 등 6개의 주요 분야를 간소화 시키는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특히, 구글이 휴대전화 업체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125억 달러에 인수한 것과 함께 1억 3,500만 달러에 자갓을 성공적으로 인수한 것이 2위 선정에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3위는 아마존닷컴이 차지했다. 아마존닷컴은 지난해 7위에 자리했으나 지난해 말 선보인 킨들 파이어의 성공과 함께 장·단기적으로 수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해 3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4위는 코카콜라가 차지했으며, 5위는 IBM, 버크셔 해서웨이가 6위, 스타벅스가 7위, 8위는 프록터&갬블, 9위는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즈가 차지했다. 


    포춘이 선정한 50대 기업 중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34위를 기록하며 50위권에 들었다. 아시아지역에서는 싱가포르의 에어라인이 23위, 도요타가 33위, 50위에 혼다가 선정되는 등 4개 기업만 순위에 올랐다.
     

    한편, 독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애플과 삼성전자간의 특허전쟁이 현지시간 2일 관련 본안 소송에 대해 최종 판결이 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만하임 법원은 한국시간으로 2일 오후 5시 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통신기술관련 특허침해 소송에 대해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이날 판결은 데이터 전송오류를 줄일 수 있는 부호화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침해 소송이다. 삼성전자는 애플을 상대로 앞서 제기한 3가지 통신기술 특허 침해관련 소송을 제기했으나 2건은 모두 패소했다.


    이와 함께 같은 시간, 같은 법원에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잠금 해제 특허 침해 소송에 대해서도 판결이 예상된다.


    애플이 제기한 ‘밀어서 잠금 해제 기능’에 대한 특허침해 소송은 독일의 뮌헨법원에서 애플의 손을 들어준바 있어 동일한 내용으로 소송을 당한 삼성전자의 최종판결에도 적용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삼성전자와 애플 두 업체는 이번 독일 특허 소송 최종판결에 따라 판매금지, 막대한 금액의 로열티 지급이라는 부담이 예상돼 이번 최종 판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베타뉴스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5820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