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PK, 길드 시스템, 점령지역의 세금 수익, 아이템 제작을 통한 경제 활동 등 새롭지는 않지만, 기대되는 시스템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운 갈라랩의 신작 MMORPG 'F2'가 공개되었다.

갈라랩에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MMORPG 'F2'느 오는 29일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통해 그 실체를 처음 공개한다. 이번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 게이머 들에게 보여줄 게임의 모습을 살펴보자.

밝고 화사한 느낌의 동화풍의 세계
'F2'는 밝고 화사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동화풍의 3D 그래픽을 구현하고 있으며, 6등신의 캐릭터를 활용해 아기자기한 느낌을 준다. 메인 퀘스트를 수행함에 따라 전개되는 시나리오를 통해 게임에 몰입도를 부여한다.

 

▲ 파란 하늘, 숲과 마을이 어우러진 '이름 없는 섬 마을'

동화풍 분위기의 반전! 하드코어한 MMORPG
동화풍의 그래픽과 캐릭터를 보여준다고 해서 게임도 그러하리라 하다고 생각했다면, 그 생각을 바꾸어야 하겠다. 'F2'의 게임 플레이 과정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몬스터 사냥을 통한 레벨업과, 재화를 획득하여 게임 세계에서의 패권을 잡기 위한 경쟁을 그린 게임이라 할 수 있다.

 

▲ 몬스터와의 전투

몬스터 사냥은 단순한 편이며, 손이 어지럽게 스킬을 계속 누를 필요 없이 공격 버튼 하나로 자동으로 이루어 진다. 물론 필요하다면 강력한 스킬을 사용하여 빠르게 몬스터를 사냥 할 수도 있다.

몬스터 사냥을 통해 게임머니와, 각종 재료를 획득 할 수 있는데, 게임 내 상점NPC가 판매하는 무기/방어구 장비 아이템은 최하 등급만 제공 되기에, 그 윗단계의 무기/방어구 장비를 구하기 위해서는 사냥을 통해 모은 재료로 제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진다.

 

▲ 아이템 제작을 위해서는 재료 아이템이 필요

'F2'에서는 필드에서 조건 없이 PK가 가능하기 때문에, 항상 적의 공격을 주의해야 한다. PK 시스템의 경우 '리니지'와 비슷한 방식으로 구현 되었는데 PK를 통해 캐릭터가 사망하였을 경우 경험치의 손실 뿐만 아니라 본인의 성향치에 따라 보유한 아이템을 바닥에 드랍할 수도 있다.

 

▲ PK 캐릭터는 성향치로 인하여 캐릭터 이름이 붉은색으로 표시

 

▲ 성향치가 낮은 PK유저가 전투에서 사망할 경우 소지한 아이템이 드랍될 수 있다

또한 주목할 만한 'F2'의 시스템으로 공성전인 '할리덤 배틀'이 있다. '할리덤 배틀'은 게임 내 대륙에 대한 이권을 차지하기 위해 길드간에 벌어지는 대규모 전투인데, 승리한 길드는 점령 지역 내에서의 세금 수입과 전용 던전 등의 다양한 이점을 누리게 된다.

정령과 함께 하늘을 날다
'F2'에서는 16레벨이 되면 퀘스트 수행을 통해 '정령'을 얻을 수 있다. 정령은 화이트, 블랙, 레드, 블루의 4종류의 속성으로 구분되며, 각 속성별로 갖고 있는 능력이 다르다.

정령은 각각 플라잉 정령과, 배틀 정령으로 전직이 가능한데, 플라잉 정령은 '정령 합체'를 통하여 비행을 할 수 있으며, 배틀 정령은 전투에 도움이 되는 각종 스킬 사용에 특화되어 있다.

 

▲ 좌측부터 2번째는 화이트 정령, 4번째는 레드 정령

던전과 같은 특정지역이 아닌 필드와 마을에서는 자유롭게 정령 합체를 통한 비행이 가능하다. 비행중인 상태에서 다른 비행중인 상대 캐릭터와의 전투가 가능 하기에, 길드간의 대규모 전투 시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정령 합체를 통해 짜릿한 비행이 가능

'F2'는 이번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기본 시스템을 공개한 것이기 때문에, 콘텐츠의 양이나, UI및 게임의 조작 등 편의적인 부분에서는 부족한 모습이 눈에 띄지만 이는 추후 진행될 테스트 또는 오픈베타를 통해 개선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하드코어한 PK, 공성전투, 정령과의 합체를 통한 비행 시스템을 보유한 게임 'F2'. 새로운 게임에 목마른 상태이거나, 자신이 하드코어 게이머라고 생각된다면 주저 없이 이번 'F2' 클로즈베타테스트 기간에 게임을 즐겨보기를 바란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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