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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제시하는 플렉서블 워크스타일, 스크린 경계 허문다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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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2-29 16:19:34


    국내에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지 만 2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참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났는데요. 이젠 스마트는 일상 용어가 되었고,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손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더 이상 인터넷 접속은 PC의 전유물이 아니며, 여러 장치에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미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한 명당 대략 4.3개의 기기를 인터넷과 연결해서 쓴다고 하네요. 국내의 상황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바가 없지만 주변만 살펴봐도 PC,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등 여러 기기를 쓰는 사람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직장인이라면, 이런 다양한 기기를 업무에 활용해 보고자 하는 사람이 있으리라 봅니다. 실제로 요즘엔 모바일 오피스, 스마트 워크라는 단어를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지금까지 대부분 기업 내에선 표준화된 IT 기기만 쓸 수 있었습니다. 태블릿, 스마트폰 등의 장비에 대한 지원은 거부가 된 셈이죠. 다양한 장치 지원 및 외부 접근이 늘어날수록 보안은 떨어진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오늘날의 업무 환경은 과거와 달라서 어디서, 어떻게 일하느냐가 더 이상 중요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느냐, 즉 효율성을 중시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죠. 이런 측면에서 모바일 오피스나 스마트 워크가 점차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효율성에 근간해, 보다 나은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형태를 마이크로 소프트는 ‘플렉서블 워크스타일’로 부릅니다. 언제 어디서나 회사 네트워크에 접속해 업무를 보고, 개인이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태블릿 등에서 업무를 볼 수 있게끔 지원하고, 그리고 이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플레서블 워크스타일

     


    직장인 김모 씨는 3년 전 입사하면서 업무용 노트북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최신 노트북은 가볍고 성능도 빵빵해졌으며, 태블릿•스마트폰 등의 새로운 기기가 나왔다.

     

    얼러어답터라고 자부하는 김모 씨는 회사에 태블릿을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태블릿은 회사에서 지원하지 않는 장치라는 대답만 들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자비로 구입한 최신 노트북의 업무 지원을 요구했다. 업무용 노트북의 성능이 떨어지는 것 같아 얼마 전 자비로 최신 노트북을 구매한 것. 성능이 좋아져 업무 효율이 높아지리란 기대감으로 기뻐했지만, 이 또한 IT팀에선 외부 장치라 업무 환경 지원이 불가하다라는 답변에 실망만 하고 말았다.

     

    결국 김모씨는 3년 전에 지급 받은 느리고 무거운 노트북으로 지금도 꾸역꾸역 업무를 보고 있다.

     

     

    요즘 같은 스마트한 시대에 아직도 김모 씨의 회사 같은 곳이 있을까요? 만약 있다면 어떻게 김모 씨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모바일 오피스나 스마트 워크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져 가는 이 때,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하는 플렉서블 워크스타일 통해 김모 씨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기업 내에선 대부분 표준화된 IT 기기만 지원한다고 했습니다. 보통 사원은 업무용 PC나 노트북을 제공받게 되죠.

     

    그런데, 최근 들어 기존에 쓰이지 않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다양한 기기가 활발하게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김모 씨처럼 이런 기기를 회사 네트워크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요구가 생겨납니다.
     
    조직은 이런 요구를 만족시켜 주기 위해 다양한 장치에 대한 관리 및 보안을 확인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해졌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의 System Center Configuration Manager(SCCM) 2012와 Microsoft Desktop Optimization Packages(MDOP)는 IT 관리자가 태블릿, 슬레이트, 노트북,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장치에 대해 통합 관리를 할 수 있게 해 주는 도구입니다. 사용되는 모든 기기를 파악하고 보안을 적용하며 업데이트 관리를 단일 도구에서 가능하게 해 주며,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기업은 다양한 기기를 회사에 도입할 수 있게 됩니다. 즉 김모 씨도 태블릿과 고성능 노트북을 업무에 쓸 수 있다는 것이지요.

     

    ▲ SCCM 2012로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사용자는 꼭 업무용으로 받은 기기만 쓰지 않습니다. 때론 개인이 직접 다양한 기기를 구매해 사용하며, 업무에도 활용하고자 합니다.

     

    문제는 개인이 소유한 기기이다 보니, 업무에 쓰이는 일관적인 데스크톱 환경 및 응용 프로그램, 데이터 환경을 기업이 어떻게 제공해 줄 것인가에 대한 어려움이 생깁니다. 게다가 보안이라는 요소까지 발목을 잡습니다. 김모씨가 최신 노트북을 구매했음에도 업무용으로 쓰지 못한 까닭입니다.

     

    안전한 PC 환경을 기업 내부가 아닌 외부(개인 소유의 기기)에 제공하는 방법론으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게 바로 데스크톱 가상화(VDI)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Hyper-V 및 윈도우 7에 기반한 VDI 환경을 제공해 이 문제를 돕고 있습니다.

     

    여기에 업무용 응용 프로그램으로 PC에 제공되는 오피스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의 오피스 365를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업무에 활용되게끔 지원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하나 발생합니다. 김모 씨가 자신의 노트북을 쓸 수 있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업무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업무 환경과 동일한 응용 프로그램, 관련 데이터, 설정 등이 필요합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로밍 사용자 프로파일 및 폴더 리디렉션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조직 네트워크에 접속 시, 사용자의 문서, 즐겨찾기, 바탕 화면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PC 환경 및 응용 프로그램의 설정 등을 동기화하여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업무를 마치게 되면 다시 중앙 서버로 관련 사항이 동기화됩니다.

     

    더불어 IT 부서는 System Center Configuration Manager(SCCM) 2012를 통해 각종 사용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중앙에서 손쉽게 관리 및 백업/복구할 수 있으며, 배포 응용 프로그램의 유형에 구애받지 않고, 관리 및 유지 보수를 할 수 있습니다.

     

    우려되는 점은 개인이 소유한 기기를 분실한 경우인데요. 회사의 중요 정보가 그대로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런 문제는 윈도우의 비트로커(BitLocker)를 사용해 해결을 하면 됩니다. 

     

    이로써 김모 씨는 회사에서 태블릿 지원도 받고 자신이 구매한 노트북도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회사 내의 상황입니다. 그럼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보겠습니다.

     

    김모 씨는 항상 외근이 잦습니다. 일주일에 2일 이상은 밖에서 업무를 처리해야 합니다. 이 경우 회사 내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방법이 필요하게 되는데요. 이때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VPN(virtual private network) 입니다.

     

    문제는 VPN 기술이 일반 사용자에겐 그리 쉽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적절한 기술 지식과 설정이 요구됩니다. 게다가 인터넷 속도도 느려집니다. 특히 인터넷이 끊어질 때마다 새롭게 연결을 시도해야 한다는 점은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김모씨는 외근할 때마다 불평을 하기 일쑤입니다.

     

    윈도우 7의 다이렉트액세스(DirectAccess)는 이런 불편함을 해결해 주는 기술입니다. VPN과 동등한 보안 기능을 제공해 안전하게 쓸 수 있으며, 사용자 입장에서도 더 편리합니다. 인터넷에 접속이 되면 자동으로 다이렉스액세스를 사용해 회사 네트워크로 접속합니다. 저속 네트워크에서도 쓸 수 있으며, IT 부서에서 설정 변경과 업데이트와 같은 정책 반영을 할 수 있습니다.

     

    김모 씨는 다이렉트액세스를 회사에서 지원한 이후 외근이 더 이상 괴롭지 않게 되었습니다.


    ▲ 회사 네트워크에 쉽게 접속할 수 있게 해주는 다이렉트엑세스

     

    이와 함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스카이드라이브를 사용하면 데이터의 이동성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김모 씨는 자동 동기화 기능을 사용해 중요 자료는 스카이드라이브에 항상 저장해 놓고 있습니다. 더 이상 자료를 잃어버리는 실수는 하지 않게 된거죠.


    이처럼 플렉서블 워크스타일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업무 환경에 연결해 쓸 수 있는 IT 인트라를 구축해 줍니다. 또한, 어떠한 장치에서도 자신의 업무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정병주 한국정보화진흥원 스마트 워크 책임연구원은 "인구 75만 명인 암스테르담에서는 50% 이상이 스마트워크 센터를 통해서 원격 근무를 하고 있다. 500인 이상이 근무하는 대기업의 경우, 그 비율이 91%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스마트 워크 도입율이 꽤 높은 편인데요. 비단 암스테르담뿐만 아니라 국내서도 많은 기업이 스마트 워크 도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플렉서블 워크스타일로 불리우는 이런 스마트 워크를 윈도우 7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즉 개인 사용자도 맘만 먹으로 스마트 워크를 구현할 수 있는 셈입니다. 스마트 워크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하는 플렉서블 워크스타일을 눈여겨보시길 바랍니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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