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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하반기 에디터스 초이스] LG전자 스마트하드 3.0!! XE2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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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2-16 18:12:48

    2011 하반기 베타뉴스 에디터스 초이스

    보조 저장장치 부문 - 스마트하드 3.0!!

     

    PC에서 다른 PC로 자료를 옮길 때 USB 메모리를 주로 쓴다.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에도 좋고 사용하기 간편하다. 요즘은 무선 인터넷의 발달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가 USB 메모리를 대신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많이 쓰이고 있다.

     

    그런데, USB 메모리는 용량에 한계가 있다 보니 많은 데이터를 담아둘 수 없으며, 특히 요즘처럼 대용량 멀티미디어 파일을 담기엔 용량 압박이 심하다. 더 큰 용량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USB 메모리가 성에 차지 않게 되며, 다른 제품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바로 외장 하드다.

     

    외장 하드는 PC에 사용되는 하드 디스크를 휴대하기 쉽게 만든 제품으로, 이 또한 USB 방식을 쓰기 때문에 사용에 어려움이 없다. 물론 부피가 대폭 커지긴 했지만, 휴대성이 그리 나쁘지 않다.

     

    현재 시장에는 다양한 제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중 특히 눈에 띄는 외장하드를 꼽으라면 LG전자가 선보인 스마트하드 3.0!! XE2를 꼽을 만하다.

     

    이 제품은 단순히 데이터 저장 용도로 쓰이던 기존 제품의 틀을 허물고 그 이상의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하드로 진화한 외장하드다. 깔끔한 디자인과 USB 3.0을 적용해 빠른 데이터 전송 기능까지 갖춘 점에서 두루 좋은 점수를 얻어 2011년 베타뉴스 하반기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되었다.

     

     

    ◇ 외장하드 NO, 스마트 하드 YES = 스마트하드 3.0!! XE2의 외관은 단순한 멋을 최대한 살렸다. 상단에는 격자 무늬 패턴이 양각으로 들어가 있으며, 미끄럼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로 선보인다.

     

    2.5인치 하드디스크를 사용해 한 손으로 들고 다녀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하드디스크는 충격에 비교적 약한 편인데, 자체적으로 충격 방지 설계가 적용되어 있어 안심해도 좋다. 기본 제공하는 휴대용 파우치를 활용하면 더 안전하게 휴대할 수 있다.

     

    제품명을 보면 먼저 눈에 띄는 게 ‘스마트하드’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스마트라는 단어가 익숙하긴 하지만, 외장하드에 스마트는 낯설게 느껴진다. 왜 스마트하드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요즘엔 외장 하드를 단순히 PC의 데이터 저장 용도로만 쓰지 않는다. 최근엔 다양한 기기와 짝을 이루는 스마트한 모습까지 보인다. 프로젝터나 오디오 시스템, 각종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등 각종 장치에 연결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처럼 다채로운 용도로 활용하기에 제격인 제품이 바로 스마트하드 3.0!! XE2다.

     

    또 하나 3.0, 이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바로 USB 3.0을 가리킨다. 기존 USB 2.0에 비해 전송 속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진 USB 3.0은 첫 규격이 발표되고 2년이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PC에 탑재되기 시작했다. 이론상 5Gbps의 높은 전송 속도를 지원해 대용량 멀티미디어 파일도 뚝딱 옮길 수 있다.

     

    요즘은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하는 사람이 많다. 4GB가 넘는 HD급 영화 한 편을 복사하는 데 USB 2.0 기반 장치에서 2~3분 정도 걸린다면, USB 3.0에서는 1분 남짓이면 복사가 끝난다. 수십 GB의 자료를 옮겨야 한다면 상당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USB 3.0은 이제 외장하드의 필수 미덕이라 해도 좋다.

     

    이 제품은 용량에 따라 500GB와 1TB 제품으로 나뉜다. 과거엔 PC에서도 구현하기 어려웠던 1TB 대용량 저장장치를 이젠 휴대용으로 늘 들고 다닐 수 있게 됐다. 고용량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이들에게 이보다 더 적합한 휴대장치가 있을까.

     

    편의 기능도 훌륭하다. 독일 네로(Nero)사의 백업 소프트웨어 ‘네로백잇업‘을 기본 제공하며, 사용하지 않고 있으면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전환되어 소비 전력을 줄여주는 ‘스마트 펑션’ 기능도 적용됐다.

     

    시장엔 다양한 외장하드 제품이 나와 있다. 하지만 LG전자 스마트하드 3.0!! XE2는 외장하드를 뛰어넘는, 스마트하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멀티미디어 주크박스로 쓸 수 있는 대용량 저장 공간을 갖춘 데다 자료를 수시로 외장하드에 옮길 때 USB 3.0의 빠른 속도가 시간 절약을 도와준다.

     

    남들이 외장하드를 외칠 때 LG전자 스마트하드 3.0!! XE2은 스마트하드로 차별화를 꾀하며 시장에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그 개척 정신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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