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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DX11 그래픽카드의 비상, 이 제품 어때?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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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7-20 16:49:22

    누구에게는 단순히 PC에서 화면 출력을 하기 위한 도구로 누구에게는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필수 아이템으로 활용되는 그래픽카드. 최근에는 성능이 대폭 향상되고 활용 범위도 늘면서 제품을 까다롭게 선택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현재 시장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는 대부분 다이렉트X 11을 기본 지원한다. 지포스 400~500 시리즈, 라데온 HD 5000~6000 시리즈가 경합을 펼치고 있는 상황, 시장에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온 상황에서 소비자의 고민도 다양하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시장에서 인기가 좋은 제품을 찾아 나선다.


    소비자 층이 확고한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달리, 일반 소비자가 가장 많이 선호하는 그래픽카드는 10~2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주류급' 제품과 그 이하 가격대의 보급형 제품군이지만 주류급 시장의 경쟁 구도는 매우 치열하게 전개된다. 주류급 제품군으로는 흔히 지포스 GTX 560~550 시리즈와 라데온 HD 6800~6700 시리즈 라인업이 있다.


    ◇ 한 대의 PC에서 게임도 하고 그래픽 작업도 하길 원한다 = 주류급 그래픽카드 소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소비자 성향은 크게 바뀌었다. 한 PC에서 여러 작업을 하는 '다중작업'이 주목을 받으면서다. PC 성능이 향상되면서 자연스럽게 한 PC에서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장 많이 하는 작업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주류급 그래픽카드를 선택하는 PC 사용자는 게임을 기본적으로 즐길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동영상 변환이나 파일 복사 등 게임에 집중하면서 잔 작업을 마칠 수 있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다.


    멀티모니터를 쓴다면 게임과 함께 한 쪽에서는 웹 화면을 본다. 유투브나 플래시 영상을 감상하거나 게임을 즐기다 짬을 내 웹 검색을 하기도 한다. 최근 PC 사용자들은 이렇게 한 PC에서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을 원한다.


    다양한 작업을 처리하려면 CPU나 다른 주요 부품도 중요하지만 그래픽카드 역시 충분한 성능을 갖춰야 한다. 주류급 그래픽카드가 주목 받는 것도 보급형 제품보다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어서다.


    ◇ '쿠다(CUDA)'와 '다이렉트컴퓨트' 등 다중 작업에 최적... 지포스 뜬다 = 최근 라데온의 상승세 속에서도 지포스 그래픽카드는 선방하며 시장 우위를 여전히 지켜가고 있다. 국내 소비자 인식이 '아직은 게임엔 지포스'라는 인식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는 이유다. 주류급으로는 지포스 GTX 550, 560 시리즈가 있다.


    지포스 그래픽카드의 강점은 쿠다(CUDA) 코어 기반의 뛰어난 처리 성능에 있다. 쿠다는 병렬 처리를 지원해 이를 지원하는 동영상 변환 프로그램을 쓰면 속도가 빨라지거나 포토샵에서 가속을 지원하는 등 점차 지원 범위가 확대되는 상황이다. 윈도우7 운영체제에서도 '다이렉트컴퓨트(DirectCompute)' 기술을 지원해 성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게임에서는 다이렉트X 11 그래픽을 지원함과 동시에 물리연산 기술인 피직스(PhysX)도 함께 지원해 게임 몰입감을 높여준다. 피직스는 폭발과 함께 튀는 파편이나 머리카락이 날리는 등 세세한 부분에서 실제와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도록 하는 고도의 기술이다. CPU가 담당하는 기술이지만 지포스 그래픽카드에서 이를 가속해 CPU 부하를 줄여주기도 한다.


    지포스 그래픽카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 하지만 같은 지포스 그래픽카드라도 제조사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소비자라면 당연히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싶을 터, 그렇다면 아이노비아가 유통하는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한 번 눈여겨 보는 것도 좋겠다.



    ▲ 이노3D GTX 550 Ti D5 1G 아이노비아


    이노3D는 아이노비아가 이끌고 있는 대표 외산 브랜드다.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과거 국내 수입된 경력이 있는 중견 브랜드다.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전문으로 하며, 다양한 제품을 통해 국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노3D 지포스 GTX 550 Ti는 레퍼런스 대비 조금 오버클럭 되어 있는 제품으로 조금이라도 성능 향상을 맛보려는 소비자에게 알맞은 제품이다. 그래픽 프로세서 920MHz, 메모리 4,100Gbps(1,025MHz)다. 그래픽 프로세서의 작동 속도가 10MHz 빠른 것이다.


    메모리 인터페이스는 192비트로 다른 GTX 550 Ti와 동일하다. 그러나 192개 쿠다코어 기반의 뛰어난 성능에 GDDR5 메모리, 빠른 작동속도를 바탕으로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5만원대다.



    ▲ 이노3D GTX 560 D5 1G 스마트 아이노비아


    이노3D GTX 560 D5 1G 스마트는 레퍼런스 디자인을 따르는 제품으로 안정적인 사용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알맞은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 프로세서는 810MHz, 메모리는 4,008Gbps(1,002MHz)로 작동한다.


    속도만 다르지 기본적인 틀은 상위 제품인 GTX 560 Ti와 같다. 336개의 쿠다 코어와 256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갖춰 게임 및 전문 작업에서 뛰어난 성능을 경험하게 해 줄 것이다. 가격은 21만원대로 동 브랜드 GTX 560 Ti 대비 6만원 가량 저렴하다.


     


    ▲ 아이노비아 오로라(AURORA) GTX 550 Ti D5 1G


    아이노비아 자체 브랜드인 '오로라'는 타 브랜드와 비교해서도 부족하지 않은 품질과 성능으로 시장에서 꾸준히 영향력을 넓혀 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지포스 GTX 550 Ti는 주류급 라인업으로 레퍼런스 디자인을 따르고 있어 신뢰감을 주는 점이 특징이다.


    그래픽 프로세서는 900MHz로 작동하고 메모리는 4,100Gbps(1,025MHz)로 작동하는 GDDR5 메모리를 얹어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인다. 192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는 일반 사용자가 많이 쓰는 풀HD 해상도(1,920 x 1,080) 영역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뽐낸다. 가격은 15만원대로 중급형으로 가격대 성능이 좋다고 볼 수 있다.


    ▲ 아이노비아 오로라 GTX 560 D5 1G 볼트(BOLT)


    지포스 GTX 560은 GTX 560 Ti에서 속도만 조금 낮춘 다이어트 버전에 가깝다. 기능은 지포스 500 시리즈와 동일하기 때문에 오히려 가격이 높은 GTX 560 Ti 보다 GTX 560을 택하는 합리적인 소비자도 늘고 있다.


    아이노비아 오로라 GTX 560 D5 1G 볼트(BOLT)도 합리적인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그래픽 프로세서 810MHz, 메모리 4,008Gbps(1,002MHz)로 작동한다. 256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쓰기 때문에 고해상도 게임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1만원대로 GTX 550 Ti보다 높지만 성능을 바라본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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