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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11] ′윈-텔′ 진영 합류, ECS 아톰 태블릿 신제품 공개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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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6-01 12:08:33

     

    [2011년 6월 1일 - 대만, 타이페이] 2011년, 태블릿이 시장의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ECS 역시 10.1형 크기의 태블릿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ARM 기반의 중앙처리장치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쓴 것이 아닌 인텔 모바일 플랫폼과 윈도우 운영체제를 쓴 점이 특징이다.


    '그린 터치, 굿 라이프(green touch, good life)'라는 주제로 컴퓨텍스 부스를 마련한 ECS는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올인원 PC 등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 그러나 PC 시장의 관심이 태블릿에 있는 만큼,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 공개한 태블릿 제품은 '엘리트패드 S10'으로 디자인과 상세 제원이 공개된 상태다.

     

    ▲ 인텔 모바일 플랫폼 및 윈도우 운영체제를 쓴 ECS 엘리트패드 S10.


    엘리트패드 S10은 인텔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 및 윈도우 운영체제가 쓰인 점이 눈에 띈다. 그 동안 타 태블릿 제품은 ARM 기반의 중앙처리장치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본 채택해 왔다. 모바일 플랫폼이 아닌 PC 플랫폼을 사용함에 따라 기존 애플리케이션 호환이 가능하다.


    상세 제원으로는 인텔 오크트레일(Oak Trail) 플랫폼이 쓰였다. 코드명 린크로프트(Lincroft)인 아톰 Z670 프로세서 기반으로 1GB 용량의 DDR2 메모리와 최대 64기가바이트(GB) 용량의 SSD가 호흡을 맞춘다.


    크기는 가로 268mm, 세로 174mm, 높이 13.6mm로 PC 기반 태블릿이라 하기에 작은 크기를 갖췄으며 무게는 750g 내외로 휴대성을 확보했다.


    태블릿 액정 화면은 10.1형의 크기를 지녔고 해상도는 1,366 x 768로 HD 영상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인텔 Z680 프로세서에 내장된 그래픽 프로세서는 3D 가속 및 고화질 동영상 가속을 지원해 HD 및 풀HD 영상을 부담 없이 볼 수 있다. 액정은 멀티터치를 지원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1,024 x 600 해상도의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운영체제는 총 세 종류가 지원될 예정이다. 시연에 쓰인 제품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7 홈 프리미엄이 채택됐지만, 향후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와 인텔 미고(Meego) 등이 설치돼 출고된다.


    이 외에 130만 화소의 내장 웹캠,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하고 조도 센서와 중력 및 가속 센서를 달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하도록 했다.


    ECS 관계자는 "태블릿 시장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ECS는 이에 다양한 라인업의 태블릿을 준비하고 있으며, 시장에 요구에 충실히 맞춰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리트패드 S10의 출시 시기와 가격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며, 국내 시장 판매 또한 미정인 상태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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