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부담 없는 게이밍 PC에 딱! 아이노비아 오로라 550 Ti 1GB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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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5-30 16:51:45

    합리적인 2세대 DX 11 그래픽 카드

    2세대 다이렉트X 11(이하 DX 11) 제품군이 출시되면서 심화된 그래픽 카드 경쟁은 플래그십 제품에 이어 최근 주류급 그래픽 카드까지 이어지고 있다.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이유 중 하나는 경쟁사의 제품도 엔비디아 제품 못지않은 값 대 성능비를 통해 사용자 층이 점점 두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엔비디아는 Ti란 모델을 다시 내보이는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과거 Ti 제품군은 고급형 고성능 제품군에만 그 이름이 주어졌던 만큼, 새롭게 출시되는 Ti도 사용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매력을 보이고 있다.

     

    지포스 GTX 550 Ti 역시 새로운 Ti 제품군 중 하나로 그 성능을 충분히 입증한 바 있다. 전세대 제품인 지포스 GTS 450이 ‘GTS’를 부여받은 데 비해 ‘GTX’를 달고 출시된 지포스 GTX 550 Ti는 모델명에서도 그 성능을 충분히 짐작할 만한 그래픽 카드다.

     

     

    아이노비아는 이름에서부터 남다른 Ti 제품, ‘오로라 지포스 GTX 550 Ti 1GB 192비트(이하 오로라 지포스 GTX 550 Ti)’를 출시한다. 이미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지포스 GTX 550 Ti 제품군인 만큼 아이노비아의 제품은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보여 눈길 끈다. 또한 가격과 성능이 균형 잡힌 제품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선택할 그래픽 카드로 예상된다.

    표준 규격 준수해 안정성 챙긴 그래픽 카드

     


    ▲ 균형 잡힌 중급 그래픽 카드, 오로라 지포스 GTX 550 Ti

     

    오로라 지포스 GTX 550 Ti는 엔비디아 2세대 DX 11 제품군의 중간에 위치하는 제품이다. 시리즈 중간에 위치한 만큼, 합리적인 가격과 Ti 제품군다운 성능을 통해 뛰어난 값 대 성능비를 갖췄다.

     

    ▲ 맞춤형 쿨러를 통해 안정적인 발열 억제력을 갖췄다

     

    제품엔 기판 크기에 딱 맞는 쿨러가 달렸다. 쿨러는 그래픽 카드 내부의 공기 순환을 조절하고 방열판과 쿨러를 통해 가장 발열이 심한 GPU를 냉각시킨다. 쿨러의 방열판은 히트파이프나 구리 재질의 베이스가 나뉘어 있지 않고 알루미늄 재질로만 이루어져 있다.

     

    지포스 GTX 550 Ti의 GPU는 윗급 제품인 지포스 GTX 560이나 Ti 제품에 비해 면적이 작다. 크기와 면적이 작은 만큼 발열도 적기 때문에 알루미늄 방열판으로도 충분한 발열 억제력을 보인다.

     


    ▲ Ti를 달고 나온 GPU, GF116

     

    오로라 지포스 GTX 550 Ti의 GPU는 2세대 DX 11에 맞게 개선된 페르미 아키텍처 기반, 40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됐다. 표준 규격을 준수한 제품인 만큼, 코어의 작동 속도는 900MHz, 쉐이더 클럭은 1,800MHz로 Ti 제품다운 빠른 속도를 뽐낸다. 그래픽 코어를 구성하는 쿠다 코어 스트림 프로세서는 192개, 24개의 ROP를 갖춰 가격에 비해 높은 성능을 뽐낸다.

     


    ▲ GPU의 성능을 뒷받침 해주는 그래픽 메모리

     

    그래픽 카드의 그래픽 메모리의 용량이 넉넉하고 속도가 빠를수록 더욱 부드럽게 화면을 그려낸다. GPU가 아무리 빨라도 처리된 데이터가 그래픽 메모리에 머물렀다가 화면에 표시되기 때문이다.

     

    오로라 지포스 GTX 550 Ti의 그래픽 메모리는 1GB의 넉넉한 용량과 4,100MHz의 빠른 작동 속도로 GPU를 보조한다. 그래픽 인터페이스 역시 192비트로 GPU의 성능을 충분히 뽐낼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 듀얼 모니터 구성에 알맞은 출력부

     

    그래픽 카드는 출력부 구성에 따라 활용도에 차이를 보인다. 어떤 출력 단자를 갖췄는지에 따라 연결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오로라 지포스 GTX 550 Ti는 두 개의 DVI 단자와 미니 HDMI 단자를 갖췄다. 두 개의 DVI 단자는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해 쓰는 듀얼 모니터 구성에 딱이다. 두 개의 모니터로 보다 넓게 쓸 수 있기 때문에 PC의 활용도가 높아진다. 또한 미니 HDMI 단자는 HDMI 변환 커넥터를 쓰면 HDTV 등 대형 디스플레이에 손쉽게 연결해 쓸 수 있다.

     


    ▲ 안정성 높은 디지털 전원부를 갖췄다

     

    제품의 수명은 얼마나 탄탄한 전원부를 갖췄는지에 따라 갈린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차츰 다른 부품에도 무리가 가 결국 고장으로 이어진다. 성능이 높아질수록 안정적인 전원부 구성은 필수다.

     

    오로라 지포스 GTX 550 Ti는 디지털 전원부로 구성되어 효율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부품 역시 솔리드 커패시터, 고급형 초크박스 등 탄탄한 구성을 통해 그래픽 카드가 제 성능을 낼 수 있게 돕는다. 그래픽 카드는 6핀 보조 전원 단자 하나로 전력을 공급받기 때문에 450W 급 전원공급장치에서도 충분한 성능을 발휘한다.

    DX 11 환경에 최적화 된 오로라 550 Ti 1GB

    윈도우 7이 출시되고 자연스레 운영체제 교체가 이루어지기 시작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 바로 DX 11이다. 윈도우 7 환경에서 작동하는 DX 11은 종전 버전에 비해 한층 높아진 그래픽 품질을 뽐낸다. 같은 게임이라도 DX 11에서 즐길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눈에 보일 정도로 명확하다.

     

    이렇게 같은 게임이라도 DX 11에서 차이를 보이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테셀레이션 기술이다. 종전 버전에서도 테셀레이션은 쓰여 왔지만, DX 11에서 그 꽃을 피웠다. 큰 폭으로 향상된 테셀레이션 기술은 사물이나 지형·지물의 표현에 탁월하다. 개체의 표면에 질감을 더욱 높이고 자연스럽게 처리해 보다 현실에 가까운 그래픽을 만들어 준다.

     

    그래픽은 게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DX 11은 게이머에게 필수라 할 수 있다. 이런 환경을 꾸미기 위해선 DX 11을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가 필요하다.

     

     

    오로라 지포스 GTX 550 Ti는 2세대 DX 11 제품답게 윈도우 7 환경에 최적화 됐다. Ti 제품군인 만큼 높은 성능을 통해 각종 게임은 물론, 그래픽 작업을 할 때도 충분한 성능을 뽐낸다. 특히 DX 11 전용 게임에선 종전 윈도우 버전에선 접하지 못한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사용자의 눈을 즐겁게 할 것이다.

     

    이미 많은 이들이 윈도우 XP에서 윈도우 7로 바꿨을 것이다. 그렇지만 윈도우 7에서 제대로 게임을 즐기려면 DX 11을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는 필수다. 오로라 지포스 GTX 550 Ti는 10만 원 중후반 대의 가격과 Ti 제품군으로 성능까지 보장한다. 오로라 지포스 GTX 550 Ti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이어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눈여겨봐야 할 제품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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