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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 높인 전원공급장치, HEC 랩터 II 500W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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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5-09 10:17:41

    80% 효율 돋보이는 전원공급장치

    PC의 중요 부품을 꼽자면 CPU, 메인보드, 램, 그래픽 카드 정도를 드는 것이 보통이다. 그렇지만 이런 부품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원공급장치가 없다면 아무리 성능이 좋은 부품이라도 그림의 떡이다. 시스템 전체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전원공급장치가 있어야 비로소 PC가 작동한다.

     

    점점 PC의 성능이 높아지고 시스템에서 쓰는 전력도 늘고 있다. 이렇게 PC의 사용 전력이 늘면서 시스템의 전력을 책임지는 전원공급장치는 점점 중요한 부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요즘엔 굳이 전원공급장치의 중요성을 말하지 않아도 사용자가 먼저 좋은 제품을 찾고 있다.

     

    최근 높아지는 PC 성능에 전원공급장치의 주류 제품도 400W급 제품에서 500W급으로 상향 평준화 되고 있다. 전원공급장치의 평균 용량이 500W급으로 높아지면서 사용자는 안정성 높은 제품을 선호한다. 전원공급장치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면 전력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하드디스크 등 다른 PC 부품 손상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HEC코리아는 종전 주력 제품이였던 랩터에 안정성을 더욱 높인 ‘랩터 II 500W’를 출시했다. 랩터 II 500W는 종전 랩터에 비해 안정성을 높인 설계로 시스템을 탄탄히 받쳐주는 전원공급장치다. 또한 액티브PFC와 온도에 따라 쿨러의 팬 속도를 조절하는 팬 콘트롤 회로를 갖춰 80%의 높은 전력 효율을 보이는 제품이다.

    뛰어난 완성도 보이는, 랩터 II 500W



    ▲ 블랙 색상을 통해 안정감을 주는 랩터 II 500W

     

    랩터 II 500W는 단단한 느낌을 주는 블랙 색상을 채택했다. 위쪽엔 전원공급장치 내부 온도에 맞춰 자동으로 조절되는 쿨러를 달아 냉각을 돕는다. 또한 밖으로 노출되는 전원 케이블 단자 쪽은 전면에 벌집형 통풍구를 만들어 공기 순환을 돕는다.

     


    ▲ 120mm 슬리브 베어링 쿨러

     

    제품 상단에 달린 120mm 쿨러는 최대 2,000rpm으로 작동하며 자동 팬 콘트롤 회로를 갖춰 전력량, 내부 온도에 맞춰 풍량을 조절한다. 또한 슬리브 베어링 타입의 팬은 32.31dB의 저소음으로 작동해 PC를 조립하면 전원공급장치의 쿨러 소음을 거의 느낄 수 없다.

     


    ▲ 안정적인 사양의 전원공급장치

     

    싱글 채널 12V 출력 방식인 랩터 II 500W는 듀얼 채널 방식에 비해 안정적인 전원 공급에 더해 발열도 낮다. 또한 80% 효율을 내는 전원공급장치로 높은 성능의 시스템도 든든하게 받쳐준다.

     


    ▲ 넉넉한 전원 단자로 다양한 부품에 전력을 공급한다

     

    아무리 성능이 좋은 전원공급장치라도 전원 단자가 부족하면 PC의 확장성에 문제가 생긴다. 그래픽 카드, 하드디스크, ODD 등 여러 부품에 동시에 전원을 공급해야 하는데 전원 단자가 부족하면 시스템에 달려있어도 쓰지 못하는 제품이 생길 수 있다.

     

    랩터 II 500W는 다양한 전원 단자를 넉넉히 갖춰 높은 활용도를 보인다. CPU 보조 전원 단자는 4핀·8핀 겸용으로 높은 성능의 CPU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또한 그래픽 카드용 6핀 보조전원 단자와 6핀·8핀 겸용 단자를 갖춰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쓰기에도 무리 없다.

     

    이에 더해 여섯 개의 SATA 전원 단자와 다섯 개의 4핀 전원단자를 갖춰 여러 개의 하드디스크, ODD 등을 달 때도 유용하다.

    꽉 찬 내부, 안정적인 부품 쓴 제품

    안정적인 전원공급장치를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바로, 제품의 속을 살펴보면 된다. 속이 꽉꽉 들어차 있을수록 안정적인 전원공급장치일 확률이 높다. 많은 부품을 사용한 제품일수록 그만큼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책임질 수 있다.

     


    ▲ 고효율 전원공급장치의 필수 회로, 액티브PFC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전원공급장치일수록 액티브PFC가 달리지 않은 제품이 없다. 랩터 II 500W역시 액티브PFC 회로를 갖춰 높은 전력 효율을 뽐낸다. 액티브PFC 회로는 손실되는 전력을 유휴 전력으로 바꿔주기 때문에 고효율 전원공급장치에 필수라 할 수 있는 회로다.

     

    전력 효율을 높이는 데는 자동 팬 컨트롤 회로도 한 몫 한다. 전원공급장치에 달린 120mm 쿨러를 내부 온도에 따라 빠르게, 느리게 자동으로 조절해 주기 때문에 쿨러 자체의 전력 소모량을 효율적으로 제어한다.

     


    ▲ 알찬 구성, 안정적인 설계의 랩터 II 500W

     

    랩터 II 500W의 뚜껑을 열면 꽉 찬 부품을 볼 수 있다. 330㎌의 고용량 커패시터를 달아 과전류에도 내부 부품을 안전하게 지켜준다. 또한 중앙에 달린 스위칭 트랜스는 500W의 높은 전력을 효율적으로 공급한다. 전원 케이블 단자 쪽에 달린 EMI 필터는 전류의 노이즈를 단해 부품손상을 막는다. 이런 부품 하나하나가 각각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80%의 높은 전효 율을 보인다.

     

     

    ◇ 전작에 비해 크게 향상된 안정성 돋보여 = PC를 아는 사용자는 약간 가격이 높아도 안정적인 전원공급장치를 선호한다. 전원공급장치의 전력 공급이 안정적이지 못하면 전력 불안정으로 인해 다른 부품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랩터 II 500W는 종전 랩터의 뒤를 잇는 후속 모델이다. 후속 모델인 만큼, 최근 주류 제품인 500W 용량에 안정성을 높였다. 80%의 높은 전력 효율과 탄탄한 설계를 통해 고사양 시스템까지 충분히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랩터 II 500W는 500W의 충분한 용량과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안정적인 전원공급장치를 찾는 이들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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