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11-04 15:11:18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4일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5년 동안 공들인 신작 MMORPG '네드'의 최근 모습을 공개했다.
'네드'는 게임의 완성도와 대중적인 재미를 위해 핵심 시스템의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할 정도로 위메이드에 공들여 제작한 작품으로, 블록버스터급 스케일과 섬세한 그래픽, 탄탄한 스토리가 매력적인 MMORPG다.
위메이드의 서수길 대표는 "오랜 시간동안 준비해 온 네드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 전형적인 MMORPG의 토대를 넘어선 네드는 좀 더 주체감있게 참여할 수 있는 게임으로 유저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서수길 대표
'네드'는 사제, 전사, 마법사, 네이처, 암사잘 5개 직업과 현존 최고의 커스터마이징으로 개성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펠로우 시스템과 농장 시스템으로 기존 MMORPG와의 차별화를 두고 있다.
'펠로우 시스템'은 몬스터를 사냥의 수단만이 아닌 길들여 유저와 함께 동반자로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다. '네드'는 몬스터를 충성스러운 동료로 삼을 수 있는 펠로우 시스템을 통해 사냥의 새로운 개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펠로우 시스템'으로 길들여진 몬스터는 이동 수단은 물론 탑승한 채로 전투가 가능하고, 탑승하지 않아도 함께 전투가 가능한 동반자로써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탑승전용 무기가 직업별로 존재해 PvP와 공성전 등에서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펠로우 시스템'과 함께 '네드'의 핵심 시스템 중 하나인 '농장 시스템'은 필드에 많은 유저들과 함께 가꾸어 나가는 개념이다. 농장은 거래가 가능하여 길드 농장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농장은 옥토, 목초지, 황무지 등 3가지 토양으로 나뉜다. 옥토는 안정적으로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고, 목초지는 목축에 유리, 황무지는 효율은 떨어지지만 특수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엔비디아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후원으로 '네드'의 시연대도 마련되었다. 위메이드는 향후 엔비디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마케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네드'는 오는 18일 개최되는 지스타2010에서 참가해 시연버전을 선보이고, 연말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실시해 2011년도 오픈베타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은 '네드' 개발진과의 일문일답이다.
- 엔비디아와 한국MS의 마케팅 시너지 기대 효과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협력은 오늘 이후로 심도 있게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트렌드로 자리잡은 3D는 유저들에게 관심거리라 생각하고 있다. 네드도 이를 활용해 관심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해외 시장에 진출에 대해
먼저 국내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국내 유저들의 반응을 토대로 중국, 유럽,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 현재의 개발 진척 상황과 오픈베타테스트 일정
오픈베타테스트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게임의 완성도에 따라 적절한 시기를 진행할 것이다.
- 농장 시스템에 대해
농장은 기본적으로 유저들에게 귀속된 시스템 중 하나다. 다른 유저의 농장에서 서리를 한다거나 병충해를 뿌릴 수도 있고, 몬스터를 유인해 방해할 수도 있는 등 다양한 행동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 기존의 MMORPG 성장 방식이 다른지?
기본적으로 MMORPG의 큰 틀에서는 벗어나고 있지는 않다. 네드의 가장 큰 특징인 펠로우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 캐릭터를 성장시키는데 다른 게임들과의 차별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향후에는 펠로우를 빼앗을 수도 있는 시스템 등 다양한 PvP 콘텐츠를 기획 중에 있다.
- 3D버전에 대한 설명
3D는 엔비디아와 제휴하면서 처음 접했다. 다른 게임들과 다른 점은 없다. 3D 안경과 그래픽카드 등 기본적인 장비만 있으면 즐길 수 있다. 이번 지스타2010에서는 지금보다 좀 더 완성도 있는 버전을 선보일 것이며, 암살자, 전사, 사제 3가지 직업을 플레이해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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