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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 등장, AMD ‘최적 PC’로 정복하자!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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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8-03 17:56:12

    AMD가 제안하는 '스타 2 잘 돌아가는 PC'

     

     

    휴가철을 앞두고 오픈베타를 시작한 스타크래프트 2(이하 스타2)가 화제다. 아직 PC방 보급률은 높지 않지만,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연일 스타2에 대한 얘기가 가득하다.

     

    특히 클로즈 베타때는 없었던 싱글 캠페인이 공개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와 영상, 국산 게임으로 여겨질 정도의 철저한 한글화 등이 결합되면서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것.

     

    한편 스타2 오픈 베타가 시작되면서 각종 관련 게시판에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질문과 답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어떠한 제원의 PC가 스타 2를 제대로 돌릴 수 있는가’다.

     

    ▲ 스타 2의 그래픽 옵션에 따른 영상 품질 차이

     

    스타 2는 게임 내 그래픽 설정에 따라 요구하는 시스템의 제원이 상당히 차이 난다. 이왕 볼 것 보다 좋고 멋진 화면으로 보고싶은 것이 사람의 심성. 그렇지만 무작정 ‘고품질 그래픽 및 영상’을 위해 돈을 들여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막상 업그레이드를 단행한다고 해도 스타2의 그래픽 설정 단계에 따라 어느 정도 제원을 갖춰야 하는 지도 의문이다. 딱히 정해진 기준이 없기 때문.

     

    여기 개인용 고성능 CPU와 메인보드 칩셋, 그래픽카드를 모두 가지고 있는 AMD가 직접 ‘스타 2에 최적화된 AMD 시스템’을 제안한다.

     

     

    ◆ “스타 2, 맘껏 즐길 수만 있으면 OK!”
    이번에 공개된 스타 2는 게임 내 그래픽 설정을 어떻게 조절하는가에 따라 요구하는 PC의 성능이 달라진다.

     

    스토리나 동영상, 그래픽 등의 품질이 게임 자체의 재미를 떨어뜨리지 않을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 굳이 처음부터 무리해서 고사양의 PC를 꾸밀 필요는 없다.

     

    그 기준은 첫 실행 시 PC의 성능에 맞춰 자동적으로 옵션을 조절해 주는 스타 2에서 그래픽 옵션이 ‘중간’으로 나오는 정도다.

     

    ▲ 스타크래프트 2 '중간' 옵션에 적합한 AMD PC 구성

    ( 애슬론II X4 635+ATI 라데온 HD 5750 + AMD 7시리즈 보드)

     

    스타 2 중간 옵션에 맞춰 제안하는 최적의 AMD 조합은 가격대 성능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애슬론II X4 635 + ATI 라데온 HD 5750 + AMD 700시리즈 칩셋 메인보드 + 2GB 메모리’의 조합이다.

     

    최근 AMD가 강조하고 있는 ‘비전(VISION)등급을 기준으로 하면 ‘비전 프리미엄(VISION Premium)’ 등급에 해당한다. 만약 AMD 플랫폼에 기반한 완제품 PC를 사는 경우 비전 프리미엄 로고가 붙은 PC를 사면 된다.

     

    ▲ PC 주요 구성에 따른 AMD 비전 등급 분류

     

    이 정도 성능의 시스템이라면 스타 2 뿐만 아니라 현재 서비스 중인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들을 충분히 플레이 할 수 있다. 물론 즐기고자 하는 게임에 맞춰서 그래픽 옵션을 적절히 맞춰 줄 필요는 있다.

     

    스타 2로 한정하면 ‘중간’ 옵션을 기준으로 싱글 캠페인은 물론 멀티 플레이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꼭 스타2를 즐기지 않더라도 용도는 다양하다.  ‘애슬론II X4 635 + ATI 라데온 HD 5750’ 구성, 즉 비전 프리미엄급 구성이라면 풀HD 고화질 영상은 물론,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시스템 제원 걱정하지 않고 맘껏 즐길 수 있을 정도인 만큼 다목적 멀티미디어 PC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 “난 스타 2의 영화같은 스토리도 놓칠 수 없다!”
    스타 2의 게임 플레이도 좋지만, 싱글플레이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드라마틱한 캠페인 모드도 놓칠 수 없는 게이머라면 스타 2의 그래픽 옵션이 ‘높음’ 정도는 되어야 만족할 것이다.

     

    사실 스타 2에서 그래픽 설정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부분은 바로 잘 만들어진 영화같은 스토리를 따라가는 캠페인 모드다. 일부를 제외하고 스타2의 스토리 진행은 미리 만들어진 동영상이 아닌 실시간 그래픽으로 처리된다.

     

    옵션의 그래픽 설정 단계에 따라 캠페인 스토리 진행에서 등장인물, 배경, 영상 등의 표현이 눈에 띄게 차이난다. 때문에 시스템의 성능에 따라 한 편의 영화같은 스타 2의 스토리 영상도 적잖이 변한다.

     

    ▲ 스타크래프트 2 '높음' 옵션에 적합한 AMD PC 구성

    (페넘II X4 945 + ATI 라데온 HD 5770+AMD 7/8 시리즈 보드)

     

    자동 설정으로 그래픽 설정 ‘높음’을 받을 수 있는 AMD 시스템의 기준은 메인스트림급 구성인 ‘페넘II X4 945 프로세서 + ATI 라데온 HD 5770 + AMD 700 또는 800시리즈 칩셋 보드 + 2GB 또는 4GB 메모리’다. AMD 비전 등급으로는 ‘비전 얼티밋(VISION Ultimate)’ 등급에 해당한다.

     

    스타 2에서 ‘높음’ 그래픽 옵션은 대상의 거리에 따른 원근감 표현, 흔히 말하는 ‘뽀샤시 효과’, 보다 세밀한 광원 처리 등 꼭 필요하지 않으면서 부담이 많이 가는 처리 및 효과만 빠졌다. 성능과 그래픽이 가장 균형을 맞춘 설정이라 할 수 있다.

     

    높음 정도만 되어도 게임 플레이 속에서 각종 그래픽 효과는 더욱 화려해지고, 배경과 유닛, 오브젝트 표현이 더욱 향상된다.

     

    ▲ 높음 정도만 되어도 스타 2의 '보는 즐거움'이 늘어난다

     

    특히 다른 사람과 대전하는 멀티플레이보다 오리지널 영웅 캐릭터와 유닛, 맵 등이 등장해 볼 거리가 더욱 많은 캠페인 모드에서는 빛을 발한다. 단순히 플레이에서 느끼는 재미 뿐만 아니라 눈으로 보면서 즐기는 즐거움이 더욱 커진다.

     

    일단 스타 2에서 자동 설정으로 ‘높음’의 그래픽 설정이 나오는 PC라면 스타2외에 다른 게임에서도 중상급 그래픽 설정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즉, 스타 2가 아닌 다른 게임에서도 보다 나은 그래픽 효과와 더불어 쾌적한 플레이가 모두 가능하다는 말이다. 새로 PC를 조립하거나,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면서 게임이든 뭐든 2년 정도 무리 없이 쓰고 싶은 PC를 꾸미고자 한다면 이 조합을 추천한다.

    스타 2, AMD PC로 정복한다!

    ◆ “난 스타크래프트 마니아, 최고가 아니면 만족할 수 없다!”

    진정 자신이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팬이자 마니아를 자처한다면 그래픽은 물론, 스타 2의 각종 옵션을 최고로 정해놓고 즐기고 싶을 것이다.

     

    ▲ PC가 충분히 받쳐주지 못하면 '아주 높음' 옵션은 쉽지 않다

     

    물론 최고 옵션으로 스타 2를 즐기려면 그에 걸맞는 충분한 PC 성능이 받춰줘야 한다. 이를 만족시킬 만한 AMD 시스템 구성은 ‘페넘 II X6 1055T + ATI 라데온 HD 5800 시리즈 + AMD 800 시리즈 칩셋 + 4GB이상 메모리’로, 현 시점에서 최고 수준의 부품으로 구성됐다.

     

    이 구성은 AMD 비전 등급에서도 가장 상위 등급인 ‘비전 블랙(VISION Black)’ 등급에 해당한다. 스타 2는 물론, 다른 게임에서도 최상의 옵션에서 즐길 수 있는 하이엔드급 사양이다.

     

    ▲ 스타크래프트 2 '아주 높음' 옵션에 최적화된 AMD PC 구성

    (페넘 II X6 1055T+ATI 라데온 HD 5800 시리즈+AMD 8시리즈 보드)

     

    스타 2 ‘아주 높음’ 그래픽 옵션에서는 PC에서 표현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영상 품질을 제공한다. 특히 각종 이벤트 영상이 더욱 실사에 근접해진다.

     

    인물들의 피부 질감은 더욱 세밀해지고, 포커스에 잡힌 대상 외에는 흐릿하게 표현되는 등 더욱 사실적인 화면을 보여준다. 이벤트 영상만 따로 모아다가 그대로 영화로 내놓아도 손색 없을 정도다.

     

    ▲ '아주 높음 옵션에서는 그야말로 최고수준의 영상을 제공한다

     

    향상되는 것은 그래픽 뿐만 아니다. 이 구성에서 눈여겨 볼 것은 6코어 프로세서 페넘 II X6다. 이는 스타 2 플레이 시 게임의 전체적인 퍼포먼스를 더욱 향상시킨다.

     

    먼저 알아둘 것은 스타 2가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최적화됐다는 점이다. 물론 스타 2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다른 게임들도 아직까진 쿼드코어 이상의 CPU보다 듀얼코어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여전히 PC 시장이 듀얼코어와 쿼드코어가 함께 공존하고 있고, 듀얼코어의 비중이 결코 낮지 않기 때문이다.

     

    ▲ 페넘 II X6의 '터보코어' 기술은 스타 2가 더욱 잘 돌아가도록 돕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코어 프로세서인 페넘 II X6가 스타 2의 퍼포먼스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비결은 페넘 II X6부터 새롭게 추가된 ‘터보코어’ 기술이 있기 때문이다.

     

    AMD 터보코어 기술은 게임처럼 부하가 많이 걸리는 프로그램에서 6코어 전부가 아닌 2~3개의 코어만 쓸 때,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코어에 CPU 자원을 몰아줘 평소보다 더욱 높은 성능을 발휘하게 하는 기술이다.

     

    즉 듀얼코어에 최적화된 스타 2일 지라도 페넘 II X6에 적용된 터보코어 기술에 의해 그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는 말이다.

     

    무엇보다 스타2의 경우, 인공지능과 각종 게임 내 연산 처리는 물론, 물리 효과 등 일부 효과도 CPU자원을 사용한다. 그런만큼 더욱 강력한 CPU를 사용할 수록 게임의 퍼포먼스가 향상될 수 있다.

     

    ◇ 스타 2, 최적화된 AMD PC로 즐기자! = 혹자는 ‘CPU나 그래픽카드 둘 중 하나만 업그레이드하면 스타 2에서 그래픽이나 성능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은가’라며 의문을 제시할 수 있다. 1~2년 전에 등장한 게임이라면 그 말이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스타 2에 대해서는 절반만 맞는 얘기다.

     

    스타 2는 CPU와 그래픽카드가 균형이 잡혀 있을 때 그래픽과 게임의 퍼포먼스 역시 균형을 이루는 게임이다. 이를테면 그래픽카드만 좋다면 게임 영상은 화려할지 몰라도, 여럿이서 즐기는 대규모 접전에서는 버벅거릴 수도 있는 것이 스타 2다.

     

    ▲ 스타 2는 '균형잡힌 성능'의 PC를 요구한다

     

    이는 스타 2만의 현상이 아니다. 최근에 등정한 게임일수록 CPU나 그래픽카드 어느 한쪽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게임은 없다. CPU와 그래픽카드의 균형이 맞아야만 게임 속 그래픽과 퍼포먼스 역시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위에서 제시한 스타 2 그래픽 단계별 추천 AMD 시스템 기준도 CPU와 그래픽카드가 모두 균형이 잡혀 있는 구성이다.

     

    물론 이 기준들이 100% 정답은 아니다. 구매자의 필요에 따라 그 구성을 조금씩 변경할 수는 있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스타 2를 적절하게 즐길 수 있는 PC의 ‘단계별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지, 꼭 이대로 구성해야 한다고 강제하는 것은 아니다.

     

    무더운 한 여름, 게임 시장의 핫 이슈로 등장한 스타크래프트 2, 이제 최적화된 AMD 비전 PC로 제대로 즐기는 일만 남았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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