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USB 메모리의 ‘진정한 강심장이 떴다!’ 커세어 서바이버 GT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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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2-03 18:30:26

    탄탄한 내구성에 위력적인 성능을 겸비한 커세어 서바이버 GT

    흔히 PC를 자주 사용하는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초소형 USB 메모리 하나쯤은 기본이다. 그만큼 USB 메모리는 작은 크기와 뛰어난 휴대성 등으로 바쁜 일상에 쫒기는 직장인이나 대학생, 데이터 백업을 필요로하는 사용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 수년전까지만 해도 USB 메모리는 간단한 문서 파일을 저장하기 위한 대체 수단으로 활용돼 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플래시 메모리의 지속적인 발전과 가격 하락 등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저장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고용량을 채택한 제품이 쏟아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USB 메모리는 크기가 작다보니 분실에 따른 우려가 상당히 큰데다가, 플라스틱 재질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외부 충격으로 인해 사용자의 중요한 데이터가 손실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해외 유수 제조사의 PC 부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티뮤커뮤니케이션즈가 기존 USB 메모리에서는 볼 수 없었던 뛰어난 내구성과 안정성, 빠른 속도의 삼박자를 모두 갖춘 커세어의 차세대 USB 메모리를 새롭게 선보였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지난해 상·하반기 베타뉴스 세미나 티뮤커뮤니케이션즈 전시 부스에서 수많은 참관객들에게 이목을 집중시킴과 동시에, 최근 종영한 대작 드라마 ‘아이리스’에서도 잠시 동안 모습을 보였던 고성능 USB 메모리 ‘커세어 서바이버(Survivor) GT 32GB’다.

     


    ▲ 커세어 서바이버 GT 32GB

     

    ‘플라스틱 재질은 비켜!’, 견고한 알루미늄 재질로 내구성 높여



    ▲ 항공기 동체용으로 쓰이는 알루미늄 재질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 어떠한 외부 충격에도 안전하게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커세어 서바이버 GT는 지금까지 출시된 USB 메모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용량 또한 고성능 메모리에 걸맞게 32GB와 64GB 등 크게 2종류로 나뉘어지며, 국내 출시 모델은 32GB만 판매된다.

     

    여기에, 기존 USB 메모리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항공기 동체용 알루미늄(Aircraft-grade Aluminum)을 외형으로 채택한 점이 이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USB 메모리는 원가 절감을 위해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하는데, 문제는 사용상의 부주의로 메모리를 떨어뜨리게 되면 외부 충격으로 인해 데이터가 손실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반면, 커세어 서바이버 GT는 항공기 동체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알루미늄 재질을 기반으로 설계했기 때문에, 어떠한 외부 충격은 물론, 심지어는 사람, 자동차가 밟고 지나가더라도 데이터 손실이 없을 정도의 그야말로 완벽한 내구성을 보여준다.

     

    그 뿐만이 아니다. 커세어의 자료에 따르면 영하 25℃, 영상 75℃의 혹한에서도 동작이 가능하며, 최대 수심 200m에서도 데이터 손실의 염려가 없기 때문에 전투용이나 스쿠버다이빙, 암벽 등반과 같은 극악의 환경에서도 저장된 데이터를 완벽하게 보호한다.

     


    ▲ 캡슐 타입을 채택해 진공 상태에서 데이터를 오랜 시간 보존할 수 있다

     

    커세어 서바이버 GT는 슬라이딩, 보호캡을 사용하는 일반 USB 메모리와는 달리, 커세어만의 차별화된 캡슐 타입을 채택해 데이터 신뢰성을 크게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진공 상태를 유지하는 캡슐 타입은 USB 메모리를 사용하기 위해 일일이 커버를 열고 닫아야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불편함이 따르기는 하지만, 외부 이물질로 커넥터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오랜 시간 데이터를 보존하기에 가장 적합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 군번줄 형태의 스트랩을 액세서리로 제공해 뛰어난 휴대성을 보여준다

     

    플래시 메모리 기술의 발달로 USB 메모리는 이전 세대에 비해, 확실히 용량은 더욱 커지고 크기는 작아진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컴팩트한 사이즈로 진화한 USB 메모리를 자유롭게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제품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스트랩이 필수다.

     

    물론,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일반 저가형 USB 메모리도 핸드폰이나 열쇠고리, 지갑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핸드스트랩을 제공하지만, 스트랩의 끈 재질이 상당히 약해 분실에 따른 우려가 적지 않다.

     

    반면, 커세어 서바이버 GT는 군번줄을 연상케하는 목걸이 형태의 스트랩을 액세서리로 제공해 간편하게 목에 걸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분실에 따른 우려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사용자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 고성능 SLC 메모리 답게 읽기 32MB/s, 쓰기 22MB/s의 빠른 속도를 제공

     

    그렇다면, SLC 방식을 사용한 커세어 서바이버 GT의 전송 속도는 어떨까? 아수스 EeePC 1201N 넷북을 사용함과 동시에, SSD 및 USB 메모리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잘 알려진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를 통해 읽기 및 쓰기 성능 테스트를 실시해보기로 했다.

     

    그 결과 시퀀스 모드를 기준으로 최대 읽기 32MB/s, 쓰기 22MB/s?높은 성능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넷북에 저장된 1GB 이상의 고용량 파일을 USB 메모리에 담아도 MLC와는 비교 자체도 되지 않을 정도의 위력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했다.

     

    또한, SLC 기반의 USB 메모리는 최소 1만번의 읽기/쓰기를 제공하는 MLC 방식에 비해 10배 이상의 수명을 보장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고용량 및 다수의 파일 전송시 호환성 및 잦은 인식 오류 등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는 것이 커세어 관계자의 설명.

     

    빠른 속도와 완벽한 내구성을 추구하려는 사용자에게 ‘안성맞춤’


     

    커세어 서바이버 GT는 USB 메모리를 단순 문서 저장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 용도로 활용하려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그다지 큰 효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20만원 초반의 높은 가격대 보다는 외장 하드디스크를 구매하는 편이 더 현명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서도 거듭 설명했다시피 이번 제품은 일반 사용자가 아닌, 특수 용도로 사용하려는 일부 유저를 겨냥한 USB 메모리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탑 시크릿(Top Secret)으로도 불리는 대기업, 공공기관, 군기관의 최고 등급 기밀 문서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일반 USB 메모리 보다는 커세어 서바이버 GT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기존 USB에서 채택돼왔던 플라스틱 재질을 과감하게 탈피하고 항공기 동체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해 외부 충격으로 인한 데이터 손실을 크게 줄여줌과 동시에, 최대 200m 수심과 같이 극한의 환경에서 안정적인 동작을 보장하는 것만으로도 내구성 면에서 만점을 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그 뿐만이 아니다. 앞서 벤치마크 데이터에서도 봐왔듯이 이번 제품은 SLC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MLC와는 비교 조차도 되지 않을 정도의 위력적인 퍼포먼스와 오랜 수명시간, 뛰어난 호환성을 모두 보장한다는 점에서 비싼 만큼의 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낸다.

     

    커세어 서바이버 GT가 지난해 상·하반기 베타뉴스 세미나를 비롯, 드라마 아이리스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는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USB 메모리가 갖추고 있어야 할 뛰어난 내구성과 안정성, 높은 성능 등의 3박자를 고루 겸비했기 때문이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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