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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09를 물들인 게임 PC의 공통점 ‘인텔 린필드’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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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12-08 14:26:25

    게이머들의 축제 ‘지스타 2009’가 지난 11월 28일, 그 화려했던 일정을 마무리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나흘간 열린 이번 행사에서 게이머들은 그 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게임들을 눈으로 또는 온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 한게임의 테라 등의 인기 게임은 게이머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초기대작으로 다시 떠오르는 계기가 됐다.

     

    게임이 부각됐던 이번 행사였지만 이와 동시에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게 도와준 PC들에 대한 관심도 더욱 집중됐다.

     


    ▲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관심이 높았음을 알 수 있었던 지스타 2009.

     

    확인한 결과,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게임을 실행시킨 PC들의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린필드’로 통하는 인텔 코어 i5·i7 프로세서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놀라운 성능으로 게이머들의 눈과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은 일등공신이다.

     

    특히 다수의 관람객이 모인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의 경우, 인텔 코어 i5 750 프로세서가 탑재된 PC들을 가지고 시연이 진행되어 지스타 2009 행사기간 내내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네오위즈가 서비스할 예정인 대작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에이지 오브 코난,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인기 MMORPG인 아이온 등의 시연 PC들에도 모두 인텔 린필드 프로세서가 장착된 PC를 사용했다.

     

    뿐만 아니라, 지스타 2009에서 시연하고 있던 대부분의 인기 온라인게임 시연 PC는 인텔 린필드 프로세서를 사용해 시연했을 정도로 지스타 2009는 말 그대로 ‘린필드’의 향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 인텔 코어 i5와 모바일 코어 i7이 탑재된 PC를 통해 에이지 오브 코난을 시연했다.

     


    ▲ LG전자의
    엑스노트 아이온 에디션 노트북, 모바일 코어 i7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 ‘성능·가격·흥행성’ 삼박자 두루 갖춘 린필드 프로세서 = 인텔 린필드 프로세서가 지스타 2009의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강력한 성능을 갖춘 점이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린필드 프로세서의 네할렘 설계 기반 마이크로-오퍼레이션은 CPU에서 처리되는 명령 중 비슷한 것들을 한데 묶어 처리하도록 해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인텔 측에 따르면 종전 코어 마이크로아키텍처보다 33% 더 많은 양을 처리한다고.

     

    강화된 분기 예측, 대용량 3차 공유 캐시 등의 더욱 개선된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린필드 프로세서는 작동 클럭이 같은 펜린 프로세서에 비해 최소 15~20% 더 빠른 성능을 내게 된다.

     

    ▲ 개선된 기술이 적용돼 더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인텔 린필드 프로세서.

     

    가격적인 매력도 린필드 프로세서의 장점이다. 과거 최고의 성능을 갖춘 ‘블룸필드’ 기반의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는 감히 접근하기 힘든 높은 가격으로 인해 흥행에서는 쓴 맛을 볼 수밖에 없었지만 린필드 프로세서는 가격을 크게 낮춰 접근성을 높였다.

     

    강력한 성능과 부담 없는 가격은 곧바로 흥행성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인텔 린필드 프로세서는 코어 i5 750 프로세서를 축으로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가고 있는 상황. 이런 린필드 프로세서가 지스타 2009 시연 PC의 CPU로 선택받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 화려한 게임에 ‘와우~’ 끊김 없는 게임 보여주는 고성능 CPU에 ‘올레~’ = 지스타2009 행사 중,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도 시연 PC의 강력한 성능에 시종일관 게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끊김이 적은 화면과 빠르고 신속한 게임 로딩 및 실행 속도를 보여줘 관람객들을 놀라게 했다.

     

    인텔 린필드 프로세서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도 좋았다. LG전자의 아이온 전용 노트북을 통해 게임을 즐긴 한 게이머는 “노트북에서 아이온을 실행시킬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향상됐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이 정도의 CPU 성능이라면 다른 작업도 원활히 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블리자드 부스에서 스타크래프트2를 즐긴 한 게이머도 “화려한 3D 화면도 압권이지만 이를 끊김 없이 구동하는 PC도 참 대단하다”며 “향후 PC 구매시 이를 원활히 실행할 수 있는 PC를 반드시 구매할 것”이라 말했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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