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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이드] 멀티미디어 환경에 제격! ‘라데온 HD 4000 시리즈’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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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2-15 12:23:37

    2009년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라면 그래픽카드 최강자의 자리교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엔비디아가 지포스 GTX 295와 285를 선보이면서 다시 ‘세계 최고의 그래픽카드’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계 최고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지만 수많은 사람들을 고민에 빠뜨리는 요소가 있으니 바로 ‘가격’에 있다. 국내 가격 기준으로 약 8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그래픽카드를 누가 쉽게 구입할 수 있을까? 사용자는 이 때문에 자연스레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그래픽카드를 찾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가격대 성능비로 봤을 때 최고로 치는 제품군은 무엇일까? 아마도 중-상위 그래픽카드 제품들과 메인스트림이라 부르는 중급 그래픽카드 제품군들이 사용자들의 주머니 사정과 만족도를 둘 다 충족시켜줄 것이다.

     

    ◇ 최고의 자리는 빼앗겼지만 가격대비 성능 높은 ATI 라데온 그래픽카드 = 비록 최고라는 타이틀은 경쟁사에 잠시 넘겨줬지만 아직도 우수한 가격대비 성능을 지닌 그래픽카드를 꼽는다면 ATI 라데온 4000 시리즈를 우선으로 치는 사용자가 아직 많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라데온 그래픽카드의 우수한 성능과 경쟁사 동급 제품대비 적절한 가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적은 수의 제조사가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만들었던 시절과 달리 현재는 수많은 제조사가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경쟁사 그래픽카드만을 제조하던 XFX가 최근 ATI 제품도 선보이기 시작했다

     

    ◇ 다소 가격은 높지만 확실한 성능 보여주는 라데온 HD 4870 = 현재 ATI 그래픽카드 중 최고의 성능을 지닌 제품은 단연, 라데온 HD 4870 X2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사용자가 쉽사리 선택하기엔 어려움이 많다.

     

    그런 경우에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는 ATI 그래픽카드는 단연 라데온 HD 4870이라 할 수 있다.

     

    라데온 HD 4870은 80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를 갖추고 있다. 또한, 고속으로 작동하는 GDDR5 메모리를 얹어 뛰어난 그래픽 프로세서의 성능에 날개를 달았다. 하지만 가격적인 부담이 커 일부 제조사의 제품에는 동일한 속도의 GDDR3 메모리를 얹은 제품도 존재한다.

    앱솔루트코리아가 유통하는 HIS 라데온 HD 4870 아이스Q4+ 터보 512MB

     

     

    먼저 소개할 HIS 라데온 HD 4870 아이스Q4+ 터보 512MB는 30만원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라데온 제품군 중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제품의 특징은 단연 쿨러에 있다. 아이스Q4+라 불리는 쿨러는 앞선 HIS의 아이스Q4보다 더욱 개선된 냉각 성능을 보여준다. 더욱 두꺼운 히트파이프를 얹어 열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커진 냉각팬은 조용하면서 넉넉한 풍량을 지녔다.

     

    또한, 기본적으로 그래픽 프로세서와 메모리 작동속도가 높아 일반 라데온 HD 4870과는 다른 성능을 맛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라데온 HD 4870은 750MHz의 그래픽 프로세서 작동속도와 3,600MHz의 메모리 작동속도를 지녔지만 HIS 라데온 HD 4870 아이스Q4+는 780MHz의 그래픽 프로세서 작동속도와 4,000MHz의 메모리 작동속도를 갖췄다.

     

    그만큼 게임에서 더욱 빠른 성능을 보여주며 안정적인 전원부와 효과적인 냉각 시스템과 함께 최고의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성능과 가격’ 두 마리 토끼 잡은 라데온 HD 4830 =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그래픽카드 중 둘째가라면 서러운 그래픽카드가 있다. 바로, 라데온 HD 4830이 그 주인공이다.

     

    라데온 HD 4830은 HD 4800시리즈 중 제일 막내에 위치하는 그래픽카드 제품으로 64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와 다이렉트X 10.1과 쉐이더 모델 4.1을 지원한다.

     

    이 제품군의 경우 스트림 프로세서의 개수와 작동속도 등을 제외하면 상위 그래픽카드와 완전히 같은 구성을 갖고 있다. 256비트의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지니고 있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게다가 그만큼 가격을 크게 낮춰 많은 사용자들이 부담 없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니 일석이조가 아닌가?

     

    앱솔루트코리아가 유통하는 HIS 라데온 HD 4830 아이스Q4 512MB

     

     

    이번에 소개할 HIS 라데온 HD 4830 아이스Q4 512MB는 10만원대 중반에서 만날 수 있는 중-상위 그래픽카드 제품이다.

     

    사실상 PC 그래픽카드 선택 시에 성능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우선 가격적인 부분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 요즘과 같은 경제 상황에서는 지갑을 쉽사리 열기도 힘들다.

     

    그렇다고 그래픽카드를 마냥 저렴한 것을 구입해 성능을 포기하게 된다면 후회가 밀려올 수 있을 상황이라면 선택은 더욱 어려워진다. 대부분 중-상위 그래픽카드 제품은 이러한 고민을 안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아이스Q4 쿨러에 있다. 동사의 상위 제품군에는 이를 개선한 쿨러를 얹어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라데온 HD 4830의 경우 이정도 쿨러만 되어도 충분히 좋은 냉각 성능을 보여줄 수 있다.

     

    기본적인 사양은 ATI의 기본 설정으로 출시되었다. 575MHz의 작동속도와 1,800MHz의 메모리 작동속도를 갖춘 것이 이를 증명한다. 그러나 아이스Q4의 냉각 성능 덕에 사용자가 약간의 설정으로 작동속도를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기본적인 그래픽카드의 성능과 이 성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잠재력 모두 갖추고 있는 이 그래픽카드야 말로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원하면서도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사용자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제품이다.

     

    ◇ ‘저렴한 가격에 깜짝! 예사롭지 않은 성능에 한 번 더 깜짝!’ 라데온 HD 4650 = 라데온 HD 4600 시리즈는 저렴한 가격과 함께 사용자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성능을 지닌 ‘중급형 그래픽카드’를 표방하고 있다.

     

    스트림 프로세서 320개, 메모리 인터페이스 128비트 등의 사양을 지니고 있는 라데온 HD 4600 시리즈는 수치적으로는 라데온 HD 4800 시리즈의 절반 정도의 성능을 보여줘야 하지만 보기보다 뛰어난 성능을 지니고 있다.

     

    렉스테크놀러지가 유통하는 XFX 라데온 HD 4650 D2 512MB

     

     

    이번에 소개하는 라데온 HD 4650은 최근 경쟁사 그래픽카드 제조를 고집했지만 이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ATI 그래픽카드도 함께 제조하고 있는 XFX사의 제품이다.

     

    국내에 꾸준히 엔비디아 및 ATI 그래픽카드를 유통하고 있는 렉스테크놀러지는 XFX가 제조하는 ATI 그래픽카드의 공식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XFX 라데온 HD 4650은 앞서 설명한대로 32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와 128비트의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지니고 있다. 그래픽 프로세서는 600MHz, 메모리는 800MHz로 작동해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다.

     

    약 9만원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 그래픽카드는 최신 다이렉트X 10.1 명령어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비보HD (AVIVO HD) 등의 기술을 모두 갖추고 있어 저렴한 가격에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축하기에 매우 안성맞춤이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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