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25 16:04:49
25일 전주종합경기장 철거공사 안전기원․착공식 갖고 본격적인 철거 절차 돌입
지난 60여 년 동안 전주의 중심지였던 전주종합경기장이 본격적인 철거 절차에 돌입하면서 시민들의 추억 속에 남게 됐다.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는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전주시는 25일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주요 내빈, 일반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종합경기장 철거공사 안전기원․착공식’을 가졌다.
총 104억이 투입되는 종합경기장 철거공사는 주경기장(3만5594㎡)과 전주푸드(1057㎡), 수위실(100㎡) 등 총 연면적 3만6751㎡의 건물 철거 및 폐기물처리를 포함한 공사로, 시는 우선 석면 철거공사에 착수해 지난 6월 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철거된 야구장에 이어 육상경기장 등 종합경기장 시설이 모두 철거되면, 이곳을 미래 전주의 100년을 책임질 전주 경제의 심장부로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철거가 완료되는 대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수 있도록 종합경기장 부지개발 관련 각종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지난달 밑그림이 완성된 전시컨벤션센터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중에는 설계 및 인허가 관련 사항을 모두 마무리한 후 하반기에는 건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우범기 시장은 “지리적으로 도시의 심장부이자, 역사적으로 전주시민의 삶과 함께해온 전주종합경기장이 MICE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전주 경제의 확실한 원동력이자, 국제적 도시로 나아갈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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