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주간 경제] 한은 기준금리 결정부터 반도체 강화 대책까지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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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1-23 16:03:51

    다음 주(11월 25∼29일)는 한국은행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 정부의 반도체 산업 강화 대책, 가계동향 및 산업활동 발표, 제4인터넷은행 인가 절차 등 경기 둔화와 대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논의 및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와 성장률 전망 발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3.25%)에서 유지할지 조정할지를 결정한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앞서 한은 금통위는 지난 10월 11일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했지만, 부동산시장 불안과 가계부채 부담으로 추가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넘어서는 급등세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 역시 금리 인하를 제약하는 요인이다.

    가계 대출자와 내수 부진에 시달리는 자영업자들은 신속한 금리 인하를 원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금리 인하가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같은날 수정 경제 전망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3분기 성장률 충격(-0.1%)과 트럼프 재선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기존 2.4%·2.1%)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주목된다.

    ▲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반도체 R&D 단지 ©삼성전자

    정부, 반도체 경쟁력 강화 논의

    27일에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가 2년 만에 열리며,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가 지원 방안이 발표된다. 최상목 부총리는 회의 후 AI 반도체 개발 현장을 방문하며, 29일에는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해 대외 리스크 대응책을 논의한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로 경기 흐름 진단

    통계청은 국민이전계정(26일), 9월 인구동향(27일), 3분기 가계동향(28일), 10월 산업활동동향(29일)을 순차적으로 발표한다. 가계 소득과 소비, 저출산 변화, 내수 회복 여부 등이 주요 관심사다. 특히 10월 산업활동동향은 경기 회복세 여부를 가늠할 지표로 주목된다.

    제4인터넷은행 인가 기준 발표

    금융당국은 27일 제4인터넷은행 신규 인가 심사 기준을 발표한다. 현재 케이시디(KCD)뱅크, 더존뱅크 등 4개 컨소시엄이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특화 서비스가 차별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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