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14 18:07:45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14일 트럼프 트레이드로 인해 국내증시에 비우호적인 영향이 지속된 가운데 미국 10월 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코스피가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17.08) 대비 1.78포인트(0.07%) 상승한 2418.86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635억원, 개인이 828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282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NAVER(188,500 ▲6300 +3.46%), LG에너지솔루션(422,000 ▲10000 +2.43%), 기아(92,500 ▲1700 +1.87%)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173,00 ▼9900 –5.41%), 삼성전자(49,900 ▼700 –1.38%), KB금융(89,900 ▼1100 –1.21%)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689.65)보다 8.09포인트(1.17%) 내린 681.56으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억원, 125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383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에코프로(68,600 ▼5900 –7.92%), 삼천당제약(108,400 ▼8300 –7.11%), 에코프로비엠(135,100 ▼9200 –6.38%), 엔켐(130,300 ▼7700 -5.58%) 등이 내렸다.
반면 알테오젠(441,500 ▲20000 +4.74%), 휴젤(274,000 ▲10000 +3.79%), 클래시스(45,600 ▲950 +2.13%) 등은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14일에도 미국의 정치·환율 등 국내 증시에 비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됐다”고 짚었다.
우선 강 연구원은 “간밤 미국 10월 CPI가 예상치에 부합한 점은 시장에 안도 요인으로 작용니다”며 “다만 ‘Red Sweep’이 현실화되면서 반도체 산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에 엔비디아(-1.4%) 등 반도체가 약세(SOX지수 –2.0%)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이에 SK하이닉스·한미반도체(-1.2%) 등 HBM주가 부진했고, 삼성전자는 저가매수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2020년 6월 이후 약 4년5개월 만에 5만원선을 이탈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강화되면서 달러인덱스 106.7선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개장 전 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이 나오면서 달러-원 환율은 1.4원 하락 마감했다”고도 짚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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