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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3분기 매출 2조 428억원, 영업이익 286억원 달성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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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1-13 16:53:11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는 13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2조 428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13.9%, 영업이익은 74.9% 증가한 수치다.

    특히 SK매직이 신제품 출시 및 비용 효율화를 바탕으로 실적 향상을 주도했다. 올 상반기 출시한 초소형 직수 정수기에 고객 호응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며, 3분기 선보인 2024년형 ‘코어 360˚ 공기청정기’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마케팅 비용 절감을 통한 운영 개선 성과도 거뒀다.

    워커힐의 경우 ‘캠크닉@포레스트 파크’, ‘파크 콘서트’, ‘피자힐 가을 페스티벌’ 등 계절에 맞는 서비스와 숙박 패키지로 방문객을 이끌며 객실 점유율을 높였다. 아울러 온라인으로 김치와 간편식, 리빙 제품 등을 판매하는 워커힐 스토어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 향상을 도왔다.

    이 같은 성과와 함께 SK네트웍스는 3분기 AI 중심 사업지주사로 진화를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도 활발히 진행했다. SK렌터카 지분 양도를 마무리하며 차입금을 상환해 현금성 자산이 확대되고, 전년 말 323%였던 부채비율은 174%까지 대폭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사업별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9월 분사한 SK스피드메이트는 분사 후 독일 자동차 데이터 기업인 DAT(Deutsche Automobil Treuhand)의 AI 차량 견적 프로그램 등 데이터 솔루션을 도입하며 AI를 활용한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트레이딩사업부의 경우 12월 분사할 예정이다.

    4분기 들어 SK네트웍스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글로벌 협력 및 시장과의 소통 강화를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지난 10월 말레이시아 유력 그룹인 선웨이와 MOU를 맺고 ▲ AI 중심 사업 협력 추진 ▲ SK매직과 선웨이의 합작법인 설립 ▲ SK네트웍스와 선웨이 간 지분 교환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2026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현재보다 1.1%p 높은 3.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연간 주당 250원 이상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공시했다. 엔코아는 ‘2024 엔코아 데이’를 개최해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데이터 관리 및 활용 방안과 생성형 AI가 적용된 자동화 기능을 추가한 데이터 솔루션을 소개했으며, AI 기술 개발 법인인 피닉스 랩(PhnyX Lab) 또한 신규 솔루션을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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