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07 18:04:13
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55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 5,684억 원으로 4.6% 감소했으나, 홈쇼핑의 흑자 전환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의 성장세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분기 매출 2,081억 원, 영업이익 98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저마진 상품의 비중 축소와 비용 구조 개선에 따른 결과로, 홈쇼핑은 지난해 4분기부터 연속적인 영업이익 개선을 이어오고 있다.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베트남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베트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0.8% 증가했으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적인 오픈으로 백화점 해외사업 매출이 24.6% 증가했다. 롯데쇼핑은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쇼핑의 김원재 재무본부장은 “국내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사업과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는 ‘트랜스포메이션 2.0’ 전략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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