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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원작의 감동과 모바일만의 재미로 무장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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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0-25 09:51:19

    컴투스가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를 10월 29일 글로벌 170여개 지역에 정식 출시한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총 7개 언어로 서비스되며, 얼리 엑세스를 진행한 미국, 영국, 필리핀 3개국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했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기록한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 개발사인 11비트 스튜디오와 넷이즈가 개발하고 있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PC에서 즐길 수 있었던 현실감 넘치는 요소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건조한 눈의 질감과 칼바람이 부는 추위, 스팀펑크를 기반으로 한 독특한 기계와 건물 등 '프로스트펑크'만의 분위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했다. 모바일 게임인 만큼 UI를 간소화해 눈 내리는 배경과 도시의 전경을 더욱 잘 보이도록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특유의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구현했다.

    단순 비주얼이나 분위기뿐만 아니라 원작의 플레이 감각 역시 이식했다. 주민들에게 지시를 내려 석탄과 목재, 감자 등 생존을 위한 기본 자원을 채집하고, 다양한 건물을 건설해야 하며, 플레이어는 이를 바탕으로 맵 중앙의 발전기를 중심으로 도시를 점차 확장해 나가야 한다. 이때 도시 외곽에 있는 주민들에게도 난방 시스템을 공급해 주민들이 얼어 죽지 않게 만들거나, 연구시설 등을 만들어 빠르게 발전을 도모하는 것도 가능하다.

    '프로스트펑크' IP의 주제 의식인 '효율성과 도덕성 사이에서의 선택' 또한 녹아 들어있다. 한정된 자원을 생존자들에게 분배해 지지율을 높일 것인지 더 웅장한 건물을 건설해 도시를 확장할 것인지 등 다양하고 끊임없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며, 선택의 결과에 따라 게임 스토리가 달라지게 된다.

    탐험 시스템은 원작보다 강화됐다. 탐험 참여 시 생존에 필요한, 식량, 석탄, 재화 등 다양한 아이템 외 곰이나 늑대 같은 야생동물과의 전투를 통해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탐험 시 의약품이나 무기, 다이너마이트 같은 물자가 필요해졌으며, 그만큼 플레이어에게 더욱 많은 전략적 선택이 요구된다.

    모바일 버전만의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으며, 멀티플레이에 중점을 둔 소셜 요소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특수 산업'은 다른 유저와 교류하고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버전만의 핵심 콘텐츠다. 게임 시작 시 산업, 농업, 과학, 의료, 금융 등 총 5개 산업 중 1개를 선택하고 해당 산업을 중점으로 자원과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 각 산업마다 플레이에 필요한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으며, 다른 유저와 거래도 가능하다.

    '글로벌 의제'는 세계 각지에서 산업, 문화, 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의제가 무작위로 발생하는데, 플레이어는 이 중 하나의 의제를 선택하고 글로벌 의회에 참여해 자신의 선호에 따라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다. 글로벌 의제에서 획득한 플레이어의 리더십 점수는 세계 랭킹에 기록되며 시즌 별로 전 세계 유저들과 최고의 리더십을 겨루게 된다.

    더불어 18세기 초의 주식 거래 시스템을 그대로 재현한 '주식 시장'과 삶의 터전을 잃은 동물을 구출해 주는 '동물 구조소', 여러 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펍', 병에 걸린 시민들을 치료할 수 있는 '병원' 등 다양한 미니게임도 원작에는 없는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만의 콘텐츠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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