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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건식 공정 4680 배터리 4종 개발 본격화…2026년 로보택시에 탑재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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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0-06 10:37:56

    ▲ 테슬라 자체 급속 충전소 ‘슈퍼차저’ ⓒ베타뉴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과 로보택시, 기타 전동차 전용의 자체 배터리 4종을 설계할 계획이라고 더인포메이션 보도를 인용해 로이터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2026년까지 건식 양극재를 탑재한 4종의 4680 배터리를 출시할 계획이며, 그중 코드명 NC05를 로보택시에 탑재할 예정이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NC20은 전기 SUV, 사이버트럭에 탑재되며, NC30과 NC50은 실리콘 음극(Silicon Carbon Anodes)을 도입할 예정이다. NC30은 미래형 세단과 사이버트럭에, NC50은 퍼포먼스 버전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내년 중반까지 사이버트럭에 탑제되는 배터리에 건식 양극재를 탑재할 계획이며, 건식 코팅 기술을 사용해 주당 2,000~3,000대의 사이버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현재 파나소닉 에너지와 LG에너지솔루션 등에서 배터리 대부분을 공급받고 있다. 하지만 비용을 낮추고 마진을 높이기 위해서 미국에서 4680 배터리 셀 생산량을 늘리려 한다.

    다만 테슬라의 4680 배터리 개발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테스트 생산에서 양극재의 70~80%를 손실한 상황에서, 기존 배터리 제조업체의 경우 제조상 결함으로 인한 손실이 2% 미만이가 때문이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핵심 재료다.

    테슬라는 또한 4680 배터리 셀의 건식 코팅 버전 생산을 확대하려고 노력해 왔지만, 배터리 셍산 속도를 높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난해 로이터가 보도한 바 있습니다.

    테슬라는 배터리 전기차 수요 둔화 이후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주행 기술 분야에 주력해 왔다. 로보택시는 10월 10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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