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26 21:22:48
S&P 500 지수는 25일(현지시간) 5,722.26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 41차례 기록을 경신했다. 마켓워치는 이번 상승장이 1990년대 말 이후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당시에도 주식시장에서는 기술주가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현재도 IT와 통신 서비스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주가가 회사 매출 대비 과대 평가되었으며, 향후 수익률이 평균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JP모건은 향후 10년간 S&P 500 기업의 연평균 수익률이 5.7%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기술주와 대형주들이 증시 밸류에이션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M&A 거래는 작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미국에서는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새로운 정부의 규제를 확인한 뒤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내년에는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증시, 경제 성장 기술주 강세에 달려
S&P 500 지수의 향후 방향은 경제 성장과 기술주의 성과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대형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 7(M7)'의 비중이 커지며, 향후 지수 상승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금융과 유틸리티주 등 그동안 저조했던 종목들이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어, 다양한 업종의 성장이 증시를 지탱할 가능성도 크다.
증시의 강세가 계속될지 아니면 조정 국면에 들어설지는 불확실하지만, 시장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그리고 정치적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향후 시장의 방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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