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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내수 판매 상승’ 3분기 실적 기대로 7.36% 급등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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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9-20 09:50:55

    ▲ 테슬라 자체 급속 충전소 ‘슈퍼차저’ ⓒ베타뉴스

    중국 내수 판매 증가에 따른 3분기 실적 향상 기대감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7.36% 상승 마감했다고 일렉트렉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보험 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9월 첫째주와 둘째주 3만1,800대를 차량을 등록해 강력한 출발을 알렸다고 한다. 이번 데이터는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해 중국 내수로 판매하는 차량에 한정된 데이터다. 테슬라는 분기 말(9월) 판매량이 급증했던 경향이 있어, 남은 기간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는 3분기 중국 내수와 수출로 23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 차이나는 지난 8월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 8만6,697대를 인도했고, 7월에는 7만4,000대가 조금 넘는 차량을 인도했다. 이 데이터에는 내수와 수출이 모두 포함된 것이다.

    테슬라는 올해 가장 중요한 시장인 중국에서의 수요 증진을 위해서 0% 할부제도를 시행 중인데, 분명히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올해 유럽에서 테슬라 배송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테슬라는 지난해에 비해 EU 시장에서 70,000대 이상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렉트렉은 “테슬라의 3분기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미국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테슬라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강력한 인센티브를 시행 중이며, 최근 생산량이 급증한 사이버트럭 수만 대가 3분기 테슬라 판매 데이터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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