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12 17:45:52
엔비디아발 훈풍에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상승하면서 코스피가 8거래일 만에 상승마감했다. 특히 지난 6일 이후 4거래일 만에 2570선을 회복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2513.37) 대비 58.72p(2.34%) 상승한 2572.09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758억원, 기관은 16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313억원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168,800 ▲11600 +7.38%), POSCO홀딩스(358,500 ▲16500 +4.82%), 현대차(232,000 ▲8500 +3.80%), LG에너지솔루션(414,000 ▲15000 +3.76%), 기아(99,100 ▲2900 +3.01%), 삼성전자(66,300 ▲1400 +2.16%), 신한지주(53,900 ▲800 +1.51%), KB금융(78,100 ▲200 +0.2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971,000 ▼10000 –1.02%)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54%), 기계(4.00%), 전기전자(3.32%), 건설업(3.19%), 철강금속(3.14%), 운수장비(2.49%) 등이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709.42)보다 21.61포인트(3.05%) 오른 731.0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21억원, 1257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341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HPSP(26,050 ▲1950 +8.09%), 엔켐(181,500 ▲10200 +5.95%), 리노공업(181,700 ▲9700 +5.64%), 에코프로(77,100 ▲2500 +3.35%), 알테오젠(316,000 ▲10000 +3.27%), 삼천당제약(132,400 ▲3900 +3.04%), 에코프로비엠(157,300 ▲3600 +2.34%) 등이 올랐다.
반면 클래시스(53,900 ▲900 -1.64%) 등은 하락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엔비디아(+8.2%)를 중심으로 AI·반도체 등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국내 투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여전히 AI 수요가 엄청나고 TSMC 이외에 생산 위탁을 맡길 수 있음을 시사하며 기대를 불러일으켰으며 ▲미 정부가 엔비디아의 사우디향 최신 AI칩 수출의 허용을 검토한다는 소식도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그간 7거래일 연속 하락해온 코스피와 삼성전자는 반등에 성공했다”며 “오랜만에 국내 증시에 AI 반도체발 훈풍이 돌면서 반도체·전력기기 등 AI 밸류체인 종목들이 반등했다”고 짚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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