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11 15:54:17
증권가가 CJ제일제당에 대해 국내 가공식품 매출이 회복되고, 글로벌 매출 성장세가 나타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6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최근 주식 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 8월 초부터 주가가 20% 내외 조정을 받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 속에 국내 가공식품 매출 회복이 지속되면서 견조헌 레벨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6~7월 내수 오프라인 유통 채널들의 매출 부진으로 인해 국내 가공식품 매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약한 상황이나, 8월부터 매출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6~7월 소비의 기저효과 영향과 ▲추석 명절 시즌 진입으로 시장 수요가 개선될 수 있고, ▲쿠팡과의 직거래(로켓배송)가 재개되면서 동사의 국내 가공식품 매출 성장률이 제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하반기에도 글로벌 가공식품 판매량 성장성 제고에 주력할 전망”이라며 “K-푸드의 신제품 출시와 지역적 확장에 힘입어 글로벌 식품 매출 성장률이 점차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역별로 만두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 침투율을 확대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기존 피자와 만두 외에도 소바바치킨, P-Rice 등의 카테고리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만두, 피자 주력 브랜드를 중심으로 경쟁사와의 시장 점유율 차이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수익 기반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며 유럽에서는 에스닉·메인스트림 채널 진입과 올림픽 마케팅을 통한 인지도 제고 등이 기대된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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