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10 18:17:41
10일 코스피가 미국 대선후보 토론회와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등을 앞두고 경계감이 나타나며 하락마감했다. 지난 3일(2,664.63) 이후 엿새째 하락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535.93)보다 12.50포인트(0.49%) 내린 2,523.43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80억원, 604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687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9,500 ▼20000 –5.01%), 삼성전자(66,200 ▼1300 –1.93%), SK하이닉스(155,500 ▼1500 –0.96%), 기아(100,200 ▼600 -0.6%) 등이 하락했다.
반면 NAVER(159,000 ▲4000 +2.58%), 신한지주(56,600 ▲500 +0.89%), KB금융(82,900 ▲600 +0.73%), 현대차(231,000 ▲1500 +0.65%)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714.46) 대비 8.26포인트(1.16%) 하락한 706.2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669억원, 외국인은 191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553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HLB(85,700 ▼4700 –5.2%), 에코프로(72,600 ▼2600 –3.46%), 삼천당제약(130,300 ▼3700 –2.76%), 에코프로비엠(148,700 ▼2900 -1.91%) 등이 내렸다.
반면 엔켐(165,300 ▲2300 +1.41%), 클래시스(54,800 ▲200 +0.37%), 알테오젠(305,000 ▲500 +0.16%) 등은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했던 만큼 대외 영향은 중립적이었다”면서도 “다만 내일 아침 예정된 미국 대선후보 토론회와 같은날 밤에 발표되는 미국 8월 CPI에 대한 경계감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피가 6일째 하락하는 동안 외국인도 코스피 현물을 6일 연속 순매도했다”고 짚었다.
아울러 강 연구원은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반도체·2차전지 대형주가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신저가를 터치하기도 했고,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3.2%)도 부진했다”며 “특히 에코프로형제·엘앤에프·코스모신소재 등 양 시장 2차전지 밸류체인 종목들 다수가 52주 신저가를 보였다”고도 분석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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