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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4680 배터리 양산 개시…테슬라 사이버트럭 생산속도↑ 기대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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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9-10 09:12:13

    테슬라의 배터리 공급업체 파나소닉에너지가 대용량 전기차 배터리 양산 준비를 마쳤다고 로이터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나소닉에너지는 기존 2170 원통형 배터리보다 용량이 5배 가량 커진 4680 배터리를 테슬라에 공급을 개시할 계획이다. 

    ▲ 테슬라 사이버트럭 ©베타뉴스DB

    모회사인 파나소닉홀딩스 대변인은 “이미 일부 자동차 제조업체에 4680 배터리셀 샘플을 보냈으며, 고객 승인을 받은 뒤 양산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나소닉에너지는 “4680배터리셀은 직경 46mm, 높이 80mm로 이전보다 용량이 커졌다. 테슬라 등 자동차 제조업체는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제조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4680 배터리 양산 소식은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생산 병목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인다. 사이버트럭은 지난해 11월 출시되었지만, 자체 생산 중인 4680 배터리만으로는 생산량을 증대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파나소닉에너지 와카야마 공장은 자동차 부품 생산에서 4680 배터리를 생산하는 주요 공장으로 용도가 변경되었다. 파나소닉은 네바다 공장에 이어 내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인 캔자스에 두 번째 미국 배터리 공장을 건립 중이다.

    파나소닉에너지는 이날 배터리 양산을 위한 준비가 완료됐음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은색 셀이 쌓인 트레이가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검사 라인을 공개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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