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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빅컷 가능성 제한 영향 '하락 마감'...2530선 지켜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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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9-09 17:40:25

    ▲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연합뉴스

    9일 빅컷(Big Cut 기준금리 0.5% 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제한되며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2544.28) 대비 8.35포인트(0.33%) 하락한 2535.93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5418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4698억원과 44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67,600 ▼1400 –2.03%), 신한지주(56,100 ▼1000 –1.75%), KB금융(82,300 ▼1000 –1.20%), LG화학(309,500 ▼2000 -0.64%) 등이 내렸다.

    반면 LG전자(103,400 ▲2600 +2.58%), LG에너지솔루션(399,500 ▲4500 +1.14%), 현대차(229,500 ▲2000 +0.88%), 기아(100,800 ▲800 +0.80%), SK하이닉스(157,000 ▲600 +0.38%)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보험(-2.14%), 통신업(-0.80%), 전기전자(-0.7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음식료품(+2.11%), 의료정밀(+1.49%), 섬유의복(+1.26%), 건설업(1.07%)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706.59)보다 7.87포인트(1.11%) 오른 714.46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0억원, 1106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199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 HLB(90,400 ▲5000 +5.85%), 휴젤(248,000 ▲5500 +2.27%), 클래시스(54,600 ▲1200 +2.25%), 알테오젠(304,500 ▲3500 +1.16%), 삼천당제약(134,000 ▲1500 +1.13%)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51,600 ▼6500 –4.11%), 에코프로(75,200 ▼2700 –3.47%), 엔켐(163,000 ▼2500 -1.51%) 등은 하락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 8월 고용지표가 대체로 부진했음에도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빅컷을 제한하면서 시장의 실망감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다만 강 연구원은 ▲Nikkei225(Low -3.1%→End-0.5%), TAIEX(-2.4%→-1.4%) 등 기술주 비중 높은 국가들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고, ▲일본 GDP 하향 후 엔화 강세가 진정된 점이 안정 요소로 작용했다고도 짚었다.

    또 강 연구원은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반도체 대형주 중심)·선물을 순매도했지만 코스닥에서는 기관과 더불어 순매수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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