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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철도 지하화 위해 용산구 등 서울 7개 자치구 맞손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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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9-09 14:40:15

    서울시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경원선 철도 지하화 추진을 위해 6개 자치구와 손을 맞잡았다. 용산구는 경원선이 국토교통부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선도사업 및 종합계획에 포함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동대문구청에서 열린 구청장 회의에서는 용산구를 포함한 7개 자치구(용산, 성동, 동대문, 성북, 노원, 도봉, 중랑)가 경원선 지하화를 위한 협의회를 구성했다. 철도 지하화 사업의 핵심은 지상 철도를 지하로 이전하고 상부와 주변 지역을 통합 개발해 도심 공간을 혁신적으로 재창조하는 것이다.

    ▲ 좌측부터 용산부구청장 김선수, 성북구청장 이승로, 도봉구청장 오언석, 동대문구청장 이필형, 노원구청장 오승록, 성동부구청장 유보화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철도 지하화는 민선 8기 용산구의 공약사업 중 하나"라며 "지상 철도가 지역을 양분하고 교통체증과 주거환경 침해를 초래하며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어왔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동대문구청장이 초대 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자치구 간 협력을 통해 사업 추진 방향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원선 지하화 사업의 성공을 위해선 철도 노선 전 구간에 대한 연속성 여부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용산구는 경부선 지하화 협의회에도 참여 중이며, 용산역-서울역 구간 4.5km는 국제업무 및 공공기능 강화, 한강 인접 구간 3.5km는 공원 조성을 통한 생태계 복원을 계획하고 있다.

    ▲ 경원선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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