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애플·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오픈AI’ 투자자 된다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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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8-30 09:10:35

    오픈AI가 대규모 자금 조달을 준비 중인 가운데, 애플과 엔비디아가 오픈AI의 투자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더버지가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를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iOS에 ChatGPT를 통합할 계획을 갖고 있는 애플이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블룸버그는 애플에 이어서 엔비디아 역시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를 위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는 쓰라이브캐피탈(Thrive Capital)이 주도 중이며, 오픈AI의 평가액은 1,000억 달러(약 133조 4,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오픈AI 로고 ©연합뉴스

    애플과 엔비디아가 오픈AI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결코 놀라운 일은 아니다. 애플은 올해 말 시리(Siri)와 ChatGPT를 통합할 예정이며, 애플 앱스토어 책임자이자 전 마케팅 책임자인 필 쉴러(Phil Schiller)가 옵저버(참관인) 자격으로 오픈AI 이사회에 참여가 논의됐었다. 엔비디아 역시 오픈AI의 주요 공급업체로, 오픈AI의 AI 서비스 강화를 위해서는 엔비디아 칩을 사용이 필수여서 양사는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 오픈AI에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를 투자한데 이어서 2023년에도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애플과 오픈AI는 이번 보도에 대해서 즉시 코멘트하지 않았으며,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코멘트를 거부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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