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8-22 17:03:19
전남도, 해남·강진·완도 합심해 노력 결실, 연간 142억 경제효과 전망
1968년 우리나라 최초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된 지 60여년 만에 고속도로가 한반도 땅끝, 해남까지 다다르게 된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이 22일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2단계 구간은 강진군 작천면에서 해남군 북평면까지 38.9km 구간으로 국비 1조 5,965억이 투입된다. 1단계 광주 서구 벽진동 ~ 강진 작천까지 51.11km 구간은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제1차 고속도로 5개년 계획‘중점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고속도로 조기 완공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사업은 2025년부터 타당성 조사 및 설계용역을 거쳐 2028년 착공 예정이다.
옥천면에 ‘해남 나들목’과 북평면에 ‘남해남 나들목’ 등 2개의 나들목(IC)이 생기고, 종점부가 해남군이기 때문에 명칭도‘광주~해남 간 고속도로(가칭)’로 변경될 전망이다.
고속도로 개통 시 해남에서 광주까지 40분대로 줄어들어 지역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해남군은 기대하고 있다.
관광 활성화는 물론 전남 서남부지역 물류 활성화 등 전국 단일 생활권 형성에도 획기적인 계기가 되어, 고속도로 건설이 완료되면 관광 및 지역상권 활성화로 매년 142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최근 해남군이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첨단기업 유치와 그린인재의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소멸 대응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대규모 SOC가 확충되면서 해남군의 장기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2030프로젝트에도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지정이라는 쾌거를 이루었지만, 열악한 접근성은 걸림돌이 되어왔다.”면서“이번 고속도로 건설의 예타 통과로 대규모 기반시설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만큼 생활인구 유입 가속화 등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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