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8-12 21:00:41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오는 13일 원효로 청소년공부방(용산 꿈나무종합타운 제1별관 3층)을 스터디카페로 재단장해 임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구는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후된 청소년공부방을 스터디카페로 새롭게 정비하고 있다. 이번 원효로 청소년공부방의 리모델링은 지난해 청파·한강 청소년공부방의 성공적인 스터디카페 전환에 이은 세 번째 사례다.
원효로 청소년공부방은 44석의 학습실, 별도 휴게실, 스터디룸, 지문인식 출입 시스템, 휠체어 배려석, 개인 사물함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학습실은 모션 데스크, 벙커형 개인석, 개별 학습석, 개방형 단체석 등 다양한 좌석을 마련해 청소년들이 각자의 학습 스타일에 맞게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휴게실은 카페 분위기로 조성해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시스템을 활용한 안전 관리도 강화되었으며, 지문인식 시스템을 통해 이용객만 출입할 수 있고, 부모는 자녀의 출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전담 인력이 상시로 시설 상태를 점검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구는 13일부터 한 달간 임시 개방 기간 동안 무료로 운영하며,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불편 사항을 개선할 예정이다. 정식 개관은 오는 9월로 계획되어 있으며, 이후 청소년은 500~2천 원, 성인은 1~5천 원의 이용 요금을 지불하게 된다. 또한, 취약계층 청소년에게는 이용료가 면제된다.
박희영 구청장은 "앞서 개관한 청파·한강 청소년공부방도 스터디카페형으로 전환 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용산 청소년들이 더욱 나은 학습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말 한남동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내 스터디카페형 청소년공부방을 조성하고, 내년에는 이촌2동 청소년공부방을 스터디카페로 전환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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