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테슬라 모델 Y는 유럽 시장을 강타하면서 유럽 전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신차였다. 2024년 상반기가 되면서 모델 Y는 강력한 판매량을 기록한 소형차에 밀려 1위 자리를 내줬다.

올해 상반기(1~6월) 유럽연합(EU)과 영국 신차 판매랭킹에서 다치아 산데로(Dacia Sandero)가 14만3,596대로 1위를 기록했다고 카스쿠프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산데로는 저렴한 가격(11,500유로, 약 1700만원)으로 오랫동안 유럽에서 인기를 끌었다.

2024년 상반기 판매랭킹에서 8위는 10만1,181대가 판매된 테슬라 모델 Y였다. 모델 Y는 지난해 유럽연합과 영국 신차 판매랭킹 1위를 기록했었다. 모델 Y는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이 판매된 신형 전기차에 등극했다. 특히 다른 차량보다 가격이 훨씬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인상적인 판매실적을 올린 것이다.

2위는 폭스바겐 골프였다. 2024년 상반기 12만6,993대가 판매되었다. 3위는 11만4,623대의 판매고를 기록한 르노 클리오였다. 4위는 폭스바겐 티록(T-Roc)으로 11만1,381대가 신규 등록됐다.

푸조 208은 2022년 다치아 산데로와 폭스바겐 티록보다 높은 판매고로 1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랭킹에서는 5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상반기 유럽에서 10만7,097대가 등록되었다. 6위는 폭스바겐그룹의 다른 차량인 스코다 옥타비아(Skoda Octavia)로 10만2,945대가 판매되었다. 7위는 10만2,304대가 판매된 시트로엥(Citroen) C3였다.

모델 Y의 뒤를 이어 9위는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Yaris Cross)가 9만9,694대, 10위는 토요타 야리스 해치백이 누적 판매 9만3,576대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2024년 상반기 유럽 베스트셀링카 랭킹
1위 다치아 산데로(14만3,596대)
2위 폭스바겐 골프(12만6,993대)
3위 르노 클리오(11만4,623대)
4위 폭스바겐 티록(11만1,381대)
5위 푸조 208(10만7,097대)
6위 수코다 옥타비아(10만2,945대)
7위 시트로엥 C3(10만2,304대)
8위 테슬라 모델 Y(10만1,181대)
9위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9만9,694대)
10위 토요타 야리스(9만3,576대)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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