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8-09 15:01:12
삼성증권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리테일과 IB 뿐 아니라 운용 모든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나타냈다.
KB증권은 삼성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KB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하며 15.1% 수준의 ROE를 나타내고 있으며 IB 부문의 이익 회복이 경쟁사 대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해외주식 수수료 기여도 증가로 브로커리지 관련 이익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브로커리지 관련 모멘텀이 약화될 여지가 존재한다”면서도 “삼성증권이 IB 부문의 빠른 회복과 경쟁사 대비 부동산PF 관련 충당금 우려가 적다는 점은 여전히 중요한 투자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삼성증권의 배당성향 38.0% 기준 DPS는 3,400원이며 기대 배당수익률은 8.0% 수준이라는 점에서 주가의 하방 경직성에 대한 기대 또한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강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2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리테일과 IB, 그리고 운용 모든 부문이 우수한 실적을 시현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삼성증권의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2,57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0.5% 상회했다. 전년동기대비 70.2% 증가한 수준이다.
강 연구원은 “IB 부문의 실적과 충당금 부담이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2분기 충당금 영향은 50억원 환입이며 ROE는 15.1%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에 따르면 브로커리지 관련 이익은 4.0% 증가했다. 브로커리지 관련 이자수지는 감소했지만 해외주식수수료 기여도 상승으로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10.7% 증가했기 때문이다. WM 수수료 역시 47.1% 증가했다. 자산관리 수수료와 금융상품(채권 등) 판매수수료 수익 증가 때문이다.
IB 부문의 수수료 수익은 16.5% 증가했다. PF관련 구조화금융 수수료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은 49.5% 증가했는데 이는 채권평가이익과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의 기저효과 때문이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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