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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도 제로 전성시대?”...유업계, '제로' 유제품 쏟아내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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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8-06 12:48:05

    ▲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새로 출시한 요구르트 3종 © 서울우유협동조합

    최근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가 소비 트렌드로 자리를 잡은 가운데 유업계도 칼로리와 당을 줄인 유제품들을 속속 선보이며 ’제로 전성시대‘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방과 콜레스테롤 0%의 750mL 대용량 요구르트 3종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우유는 건강은 물론 맛있고 라이트한 목넘김을 강조하며 지난 4월 오리지널 맛을 선보였고 이후 리뉴얼된 오렌지 맛과 신제품 복숭아 맛까지 총 3종으로 라인업을 확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서울우유 요구르트 3종은 지방과 콜레스테롤 0%의 ‘건강한 액상 요구르트’라는 브랜드 콘셉트로 출시된 750mL 대용량 발효유 제품이다.

    앞서 서울우유는 지방이 없고 열량이 낮은 '무지방 우유'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지방을 비롯한 첨가물을 넣지 않은 흰 우유로, 지방 함량이 0g이다.

    매일유업은 최근 매일 바이오 제로 요구르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당과 지방, 그리고 칼로리까지 모두 트리플 제로이며, 4세대 유산균으로 주목받고 있는 '포스트바이오틱'을 함유했다.

    또 매일유업은 당류를 저감하고 단백질 함유를 높인 두유 제품인 ‘매일두유 고단백 검은콩’을 선보였다.

    해당제품은 설탕무첨가가 특징으로 천연 감미료인 알룰로오스와 스테비올배당체를 사용해 당류가 1.7g이다. 또 콩 단백질 함량이 12g으로 달걀 약 2개 분량 수준의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한편 매일유업이 달지 않은 건강한 두유를 내세워 선보인 '매일두유'는 3년 연속 국내 저당우유 1위를 달성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칸타코리아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 저당 및 무당 두유 시장의 제조사별 금액 및 물량 점유율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매일유업의 설탕무첨가 두유인 ‘매일두유 99.9’는 1초당 3개씩 판매됐으며 신제품 ‘매일두유 고단백 검은콩’도 출시 직후 품절사태를 일으켰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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