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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2분기 영업익 54.7% ↓…“하반기 원가율 개선으로 반등 기대”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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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8-01 20:21:02

    ▲ DL이앤씨 D타워 돈의문 사옥 ©DL이앤씨

    DL이앤씨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69% 감소했다.

    DL이앤씨(375500)는 1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26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4.6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2조 702억 원으로 5.06% 증가했고, 순이익은 406억 원으로 14.39% 늘었다.

    이번 실적 감소는 자회사인 DL건설의 원가율 조정과 대손 반영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DL이앤씨는 주택사업 부진을 반영해 모든 현장의 리스크 요인을 재점검한 결과, 일부 현장에서 원가율 조정과 대손이 반영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9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 감소했지만, 매출은 3조 9,608억 원으로 3.7% 증가했다. 이는 '샤힌 프로젝트' 등 플랜트 사업 부문 매출 증가 덕분이다.

    DL이앤씨는 하반기에는 원가율이 높은 주택 현장의 준공과 신규 현장의 원가율 개선으로 영업이익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2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 103.3%,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조 110억 원, 순 현금 보유액 8,505억 원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6년 연속 'AA-'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DL이앤씨는 하반기에 재무구조를 더욱 개선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과 원가 관리에 집중해 실적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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