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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상위권 수성 레이븐2, IP 및 기술력 정공법 통했다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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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6-17 15:33:14

    넷마블이 지난 5월 29일 정식 출시한 MMORPG '레이븐2'가 출시 1주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TOP 3에 진입한 이후 상위권을 수성하고 있다.

    국내외 게임사들의 공격적인 신작 출시로 경쟁이 심화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출시 직후 하향 안정화가 아닌 계속해서 상단에 안착하고 있으며, 최근 장르 다변화로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축소된 MMORPG 장르의 신작으로 일궈낸 성과라는 점도 고무적이다.

    '레이븐2'의 흥행은 증명된 IP가 큰 역할을한 것으로 분석된다. '레이븐'은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등 6관왕을 달성한 넷마블의 대표 IP로, 액션 RPG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 콘텐츠를 강조해 주목을 받았다.

    넷마블은 MMORPG '레이븐2'에도 '레이븐' IP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스토리 콘텐츠에 힘을 실었다. 신과 악마가 공존하는 세계관, 낙인의 힘을 가진 특무대, 전작의 인물들과 대립 등 몰입도 높은 콘텐츠를 제공해 '레이븐'을 즐겼던 이용자들에게 향수는 물론 MMORPG 이용자들에게 '레이븐' IP만의 매력을 어필했다.

    또 9년 전 '레이븐'의 광고 모델이었던 배우 차승원을 '레이븐2'의 모델로 연이어 발탁한 점도 '레이븐' IP의 연속성을 활용해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확산시키는데 일조했다.

    '레이븐2'는 넷마블의 모바일 게임 제작 노하우와 최적화된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콘솔급 수준의 시네마틱 연출을 인게임으로 구현했다. 또한 성인 이용자 타깃의 다크판타지 콘셉트를 극대화하고자 게임 내 등장하는 몬스터와 배경 등을 보다 기괴하고 공포스러운 비주얼로 제작해 호평을 받고있다.

    또한 자동 이동과 자동 전투 그리고 성장과 보상 등 모바일 MMORPG의 문법을 명확하게 구현해 기존 모바일 MMORPG 이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입문할 수 있다.

    이러한 정공법은 새롭게 적응이 필요한 다양한 콘셉트의 MMORPG로 인해 피로도가 쌓인 MMORPG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레이븐2의 흥행은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차트에 중국 게임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던 것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 초반 흥행으로 국내 MMO 이용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만큼 지속적인 소통과 업데이트로 장기 흥행 궤도에 오른다면 침체된 MMORPG 시장의 반등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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