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애플의 새로운 AI 이니셔티브 '애플 인텔리전스', iOS 18에서 첫선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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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6-08 16:10:36

    애플이 iOS 18 및 기타 운영 체제에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라는 브랜드와 함께 AI 이니셔티브를 발표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마크 거먼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월요일 개최 예정인 WWDC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AI 이니셔티브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 애플의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24)가 오는 10일 열린다.  ©애플

    애플 인텔리전스 브랜드 제품군은 요약 및 상세한 자동 응답 등으로 사용자의 일상에 도움을 주는 기능 위주로 구성되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 대규모 언어 모델을 사용한다. 기존 생성 AI가 텍스트를 생성하거나, 이미지를 생성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과 차별화된다.

    예를 들어 애플 브라우저 사파리에서 AI가 만든 알림이나 웹 페이지 요약 등의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메시지와 메일 등의 앱은 대화 중 풍부한 자동 응답 텍스트를 제시한다. 메일은 AI를 사용해 받은 메일함을 지능적으로 분류하고 정리한다.

    '이모지 크리에이터' 기능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와 관련된 신규 이모티콘을 제작하는 기능이다. 블룸버그는 사용자가 텍스트 입력창에 단어를 입력하면 시스템이 즉시 반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앱은 구글 픽셀폰에서 제공하던 스마트 지우개와 비슷한 새로운 AI 편집 기능이 탑재된다. 음성 메모로 만들어진 녹음도 자동 기록된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 서버를 조합해 구현된다. 특정 기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오픈AI와의 파트너십 체결 가능성도 열려 있다.

    애플은 AI 전략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그동안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서 도입을 꺼려온 클라우드 서버를 도입한다. 하지만, 애플은 사용자의 우려를 해결할 계획도 제시하고 있다.

    애플은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프로필을 구축하지 않을 것이며, 사용자에게 데이터가 어떻게 보호되는지 설명하는 새로운 보고서를 제시할 것이다. 모든 새로운 AI 기능도 옵트인으로 제공되므로 사용자가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가능한 경우 온디바이스 기술 위주로 적용될 것이다.

    한편, 시리(Siri)의 성능 개선과 엑스코드(Xcode)의 인공지능 기반 코드 완성 역시 진행 중이지만 내년까지 공개되지 않을 수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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