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4-17 18:03:38
전주시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전국에서 봄꽃을 즐기기 위해 약 4만 명의 상춘객이 완산공원 꽃동산을 찾았다고 17일 밝혔다.
완산공원 꽃동산의 면적은 약 1만5000㎡(4500여 평)로, 철쭉과 겹벚꽃, 꽃해당화, 배롱나무, 황매화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나무가 1만 그루가량 식재돼 매년 봄 개화한 꽃들로 인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인근에 거주하던 시민이 1970년대부터 여러 꽃나무를 심고 40여 년 동안 가꿔온 공간으로, 시는 지난 2009년 해당 토지와 꽃나무를 매입한 후 각종 나무를 이식 및 추가 식재하고 산책로와 전망대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시는 이러한 정비를 거쳐 보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한 후 이듬해인 2010년 4월 이후부터 시민에게 무료 개방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따스한 봄기운이 만연하면서 꽃동산 내 대부분의 겹벚꽃과 철쭉이 활짝 피어나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했다.
그 결과 주말 내내 돗자리와 도시락을 챙겨 든 가족 단위 시민들과 꽃동산의 유명세를 듣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광객, 방송국 촬영팀 등이 꽃동산을 찾아 봄 소풍을 즐겼다.
꽃동산을 찾은 상춘객들은 길을 가득 채운 겹벚꽃과 철쭉 사이에서 사진을 찍고 산책을 하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만끽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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