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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등에 외인 매수 감소...코스피 2700선 무너져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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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12 17:32:55

    ▲ 하나은행 딜링룸 © 연합뉴스

    12일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하면서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2,700선을 반납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14포인트(0.93%) 내린 2681.82로 거래를 마쳤다.

    이를 놓고 환율 급등세가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기존에 비해 감소해 지수가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3원 오른 1,375.4원로 마감하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5910억원 사들였다. 그러나 외국인이 165억 순매수하는데 그친데다 기관이 637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지난 11일 1조200억원을 사들인 바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KB금융(66,300 ▼2,000 -2.93%), LG에너지솔루션(371,500 ▼8,500 –2.24%), 현대차(238,000 ▼3,000 -1.24%), POSCO홀딩스(395,000 ▼5,000 –1.25%), 삼성전자(83,700 ▼400 -0.48%) 등 대부분의 종목이 내렸다.

    반면 LG화학(393,000 ▲6,000 +1.55%), 셀트리온(182,200 ▲2,700 +1.50%), NAVER(185,900 ▲2,300 +1.25%)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2.37포인트(0.28%) 오른 860.4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429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8억원, 240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리노공업(274,500 ▲19,000 +7.44%), 알테오젠(178,700 ▲5,200 +3.00%), HLB(93,000 ▲2500 +2.76%), HPSP(42,950 ▲400 +0.9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28,500 ▼10,500 –4.39%), 신성델타테크(89,800 ▼3,900 –4.16%), 레인보우로보틱스(179,900 ▲300 +0.17%) 등은 하락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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