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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성실상환 회생기업의 채무감면으로 정상화 도와


  •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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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09 13:14:34

    17개 기업의 잔여채무 415억 감면, 신속한 경영정상화 지원

    [부산 베타뉴스=이재승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올해에도 성실상환 중인 회생기업에 대한 채무감면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캠코는 지난 2022년 「성실상환 회생기업 채무감면」제도 도입 후 작년까지 성실상환 회생기업 15개사에 대한 잔여채무 43억 원을 감면했으며, 올해에도 채무를 조기 변제한 2개 회생기업의 잔여채무 약 372억 원을 감면, 회생기업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도왔다.

    대표적인 지원사례로, 올해 채무감면 기업 중 ‘대구 달성구’에 소재한 E사를 들 수 있다. E사는 자동차 엔진 제조사로, 자동차 부품산업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2017년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회생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공장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캠코는 E사의 재기 지원을 위해 신규자금(DIP금융) 18억 원 지원과 함께 채무를 7년 간 분할상환 할 수 있도록 채무조정을 실시했다.

    E사는 캠코의 지원을 바탕으로 전기차 및 ESS(Energy Storage System) 부품 연구개발에 매진해 회생절차를 조기 졸업했으며, 분할상환 중이던 잔여채무 133억을 2년 8개월만에 조기 상환, 캠코로부터 총 342억 원의 채무감면을 받을 수 있었다.

    캠코가 올해 채무감면 등을 지원한 회사 모두 비약적인 매출증대, 재무구조개선, 금융회사와 거래재개 등 정상기업으로의 재기에 성공했으며, 캠코는 향후 지원기업의 출자전환주식 매각 등을 통해 보다 많은 회생기업을 지원하는 선순환 지원구조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베타뉴스 이재승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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