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수출, 2월도 플러스 성장 유지…반도체 66.7% ↑·이차전지 18.7%↓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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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01 10:38:38

    주력 품목 중 반도체 (+66.7%) 증가 · 자동차(-7.8%) 이차전지(-18.7%)는 감소
    대중 수출 17개월 만 흑자전환

    한국의 수출이 2월에도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8% 증가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대중국 수출이 17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서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부산항 신선대 부두에 수출입용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월 수출액은 524억1000만달러로 작년 동월대비 4.8% 늘었다. 이로써 월간 수출은 작년 10월 플러스 전환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가 감소와 중국 춘절로 중국의 대세계 수입 수요가 감소한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수출 플러스 흐름은 지속됐다.

    2월에는 주요 15개의 주력 수출품목 중 6개 품목이 증가했다.그 중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은 4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보였다.

    ▲ 2월 반도체 등 15대 주요 품목별 수출액(억달러) 및 증감률(%) ©산업통상자원부

    이번 달 반도체 수출액은 99억 달러로 전년 대비 66.7% 증가했다. 이는 2017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의 증가율이다.

    이외에도 디스플레이와 컴퓨터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등이 각각 7개월과 2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일반 기계, 선박, 바이오 헬스 등의 업종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무선 통신 기기의 경우 스마트폰 수출은 57.5% 증가했지만 부품 수출은 31.9% 줄어들며 전체적으로는 16.5%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반도체 수출이 부진한 사이 버팀목이 되었던 자동차 수출은 작년보다 7.8% 감소했다.

    이차전지 수출은 18.7%, 양극재는 52.3% 감소했다. 리튬, 니켈 등 광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이에 연동된  이차전지, 양극재 수출 단가도 떨어진 영향이다. 

    지역별로 중국으로의 수출이 2022년 9월 이후 17개월 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2월 대중 무역수지는 2억4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 춘절 영향으로 대중 수출은 전년 대비 2.4% 줄어든 97억 달러로 집계됐다.

    대미 수출은 9% 증가하여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2월 대미 수출은 98억 달러로, 1월 이후 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일본, 아세안, 중남미, 중동·독립국가연합(CIS)으로의 수출도 증가했다.

    한국의 2월 수입액은 481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줄었다. 에너지 수입에서는 원유 수입액이 소폭 증가했지만, 가스와 석탄 수입액이 큰 폭으로 줄어 전체 에너지 수입액이 21.2% 감소했다.  2월 무역수지는 42억9000만 달러의 흑자를 냈고,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부터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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